지정문답 - 마틴 파슁(+쿤사마, 오빠 싱글에서 빠트린 질문)
비아이님께 역토스 당함.

1. 최근 생각하는 마틴 파슁.

오랫동안 세컨드와 써드 사이에 어중간하게 껴있던 마틴이 드디어 세컨드에 합류를 했죠. 라스무스와 크리스틴 언니가 뜸한 틈을 타 세컨드들 중에서는 가장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라스무스나 크리스틴 언니는 그 사람들 연기가 좋았던 거지 딱히 맡은 캐릭터나 작품에는 큰 애정이 없어서 버닝 조건이 마틴보다 불리하거든요. 마틴은 출연한 엘리가 제가 좋아하는 작품인데다 루돌프 황태자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기 때문에 제 관심권 안에 자리를 유지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세컨드들 중에서도 좀 특별한 세컨드예요. 퍼스트에게 하악거리는 공사다망한 와중에도 다른 데서 마틴 얘기 나오면 꼭꼭 껴서 꺅꺅거립니다.

2. 이런 마틴 파슁에는 감동

제 세컨드들의 공통점은 “완전히 연주만으로 나를 낚았다”는 겁니다. 순전히 연기와 노래의 힘만으로요. 이건 퍼스트도 못한 거예요. 예스퍼도 말라디로 절 낚긴 했지만 그 후 후속 장작과 여러 자료들이 더해진 다음에야 낚임이 공인되었죠. 반면 세컨드들은 연주 하나만 갖고도 역치를 넘어버리더라구요. 연주만 들어도 배가 불러요.

그래서 감동적인 마틴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루돌프로서 거울송을 부를 때예요. 전에도 썼지만 “저는 병들었고 제 인생은 텅 비었어요”라는 대목을 그처럼 절절하게 외치는 루돌프는 없다니깐요. 그러면서도 찌질하지 않아요. 그는 가장 절박한 루돌프지만 가장 강한 루돌프기도 합니다. 고전 희곡론에서는 비극은 고귀한 영웅들의 이야기고 희극은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로 분류하죠. 마틴의 루돌프는 딱 고전 비극을 연상시켜요. 그는 강한 사람이고 그의 목을 졸라오는 손길도 몹시 강해요. 그런 사람을 쓰러트리려면 평범한 일격으로는 안될테니까요. 그래서 마틴 루돌프가 출연할 때는 다른 루돌프들 때보다 분위기가 훨씬 어마어마해집니다. 예스퍼 역시 강한 루돌프지만 마틴과는 보여주는 면모가 달라요. 예스퍼 루돌프가 “강하니까 어떻게든 버티고 일어날 것 같은 루돌프”라면 마틴 루돌프는 “강한 인물이 자신보다 더 강한 운명의 일격에 쓰러질 때의 파멸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처절하게 아름답죠. 대체 조연에 불과한 루돌프가 언제 그런 걸 보여주냐고요. 루돌프 빠의 눈으로 뮤지컬을 보면 다 보입니다, 제 말을 믿으세요.(…)

3. 직감적 마틴 파슁

루돌프로서의 마틴 파슁이라면 비아이 님이 쓰신 새하얀 불꽃이라는 표현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마 마틴의 앙졸라도 비슷한 느낌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비아이 님과 달리 마틴을 실제로 보진 못해서 캐릭터로서의 마틴 파슁에 대해서밖에는 말할 수 없군요. ;_; 퍼스트를 논할 때는 안나오는 미사여구와 수식어가 마틴에 대해서는 나온다는 데서 역설적으로 마틴이 제 퍼스트가 아님을 느끼긴 합니다.(긁적) 무대 위의 모습이 아닌 자연인 마틴 파슁 또한 접할 기회가 있었다면 이렇게 쉽게 딱지를 붙이진 못할테니까요.(사실은 홈페이지 방명록에 마틴이 남긴 글에서 자연인 마틴의 모습을 흘깃 보았으나 아직은 함구한다)

4. 좋아하는 마틴 파슁

알고 있는 마틴의 면모가 별로 없어 가슴 아픕니다. O<-< 루돌프로서, 앙졸라로서 하얗게 불타는 마틴이 좋고요 하얀 레이스 블라우스 입은 마틴이 예뻐서 좋고요 미스 사이공 크리스 분장하느라 군복 입은 마틴은 독일어권에서는 제일 그럴듯한 비주얼이라 좋고요 JCS 에서 시몬 부르는 마틴은 처음에는 가창력이 딸리는 게 느껴져서 땀방울을 삐질 흘리긴 했지만 익숙해지니까 좋아졌고요 지나치게 당당한 베드로지만 그것도 좋고요 홈페이지에 올린 클립들에서 가증스럽게 내숭 떨며 귀여운 노래 부르는 마틴도 좋고요 비츠케랑 다정하게 사진 찍은 마틴도 좋고요 레 미즈 오픈 하우스 날 앙졸라 옷 입고 시체놀이 하던 마틴 너무 귀여웠고요 얼굴에 딸기잼같은 피 묻힌 것 역시 귀여웠고요 자기보다 확연히(강조) 덩치 작은 우마왕에게 붙들려 흔들리며 그림자 부르는 마틴도 좋고요 드라큘라에서 안경 쓰고 아서 분장한 마틴도 귀여웠고요 아악 쓰다보니 애정도가 자가발전되고 있어요. O<-<(이 꼴을 내려다보며 흐뭇하게 웃고 계신 비아이 님의 모습이 눈 앞에 어른거린다) 아는 모습이 몇 안되다 보니 되려 다 정이 가네요. 스테이지 도어에서도 마틴을 보신 비아이 님이 부러워요.

5. 이런 마틴 파슁은 싫다.

에에…딱히 싫은 건 없는데요? 예습이처럼 자료라도 많아야 좋으니 싫으니 배부른 소리를 하죠. 가창력이 좀 달릴 때가 있지만 연기가 마음에 드니까 커버가 되는데다 특유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오히려 마틴의 개성으로 느껴져요. 마틴이 미성이었다면 지금보다 느낌이 약했을 거예요. 마틴에게는 예습이한테처럼 이것 저것 요구하고 기대하고 싶지 않아요. 예습이가 자식이라면 마틴은 조카인 거죠. 조카한테는 귀엽다고 용돈 주고 같이 놀아만 주지 회초리는 안 들잖아요?(예습아, 너도 얼렁 어딘가에 세컨드로 들어가라 O<-<)

6. 세상에 마틴 파슁이 없었다면.

루돌프 캐릭터에 대한 제 관심과 애정이 확 줄었을 거고 조금이나마 엘리라는 작품 자체에 대한 애정도 줄었을 겁니다.(단호) 올렉 파의 슈투트가르트 엘리와 베를린 레 미즈에 대한 열광과 집념을 강 건너에서 구경만 했을 거고요. 제가 즐길 수 있는 루돌프들의 범위가 지금보다 현저히 좁았겠죠. 빈 초연의 병든 루돌프 컨셉 만세던 제가 혁명 황제 컨셉도 받아들이게 된 건 마틴 공로가 큽니다.

그리고 퍼스트를 견제할 세력이 지금보다 많이 약했겠죠. 마틴이 하필 예습이의 대표적인 역인 루돌프로 저를 낚았다는 건 꽤 의미있고 고마운 일입니다. 전 원래 퍼스트 하나에 올인하고 나머지는 다 배경 처리되는 타입인데(은영전, 반지 버닝할 때도 그랬고 10대 시절 성악 쪽 팬질할 때도 좋아하는 가수 하나 빼면 나머지는 현저히 무심했음) 독일어권 뮤지컬 버닝하면서 문어발의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귀중한 문어발 중 하나가 마틴입니다. 제가 퍼스트 버닝하는 와중에 따로 돈나갈까봐 퍼스트랑 같은 작품에 출연해주고 살만한 아이템은 아무 것도 안내주는 기특한(…) 문어발이죠.

그런데 정말 내 몸은 하나건만 어떻게 장트 갈렌에서 예습이랑 마틴에게 동시에 들이대란 말이냐. OTL (웃통 단추를 모조리 푼 후 데시레를 외친다) 페뷔스 놈은 “하나는 평생 같이 할 여자, 다른 하나는 짧은 시간만”하고 구분을 하는 모양이지만 세컨드 쯤 되면 이 쪽도 역치를 넘어섰기 때문에 독일어권 뮤지컬 버닝 마칠 때까지 계속 갈거거든요? 특히 마틴은 마음에 드는 루돌프기 때문에 제가 엘리 팬인 동안은 계속 제 관심권에 남아있게 되어 있습니다. ;ㅇ;

7. 바톤을 넘겨줄 다섯 사람.

두 분만 잡죠. 먼저 Innocent 님, 세르칸으로 해주세요. 아마 님의 세르칸 빠심이 마틴에 대한 제 애정이랑 성격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우리 함께 퍼스트를 갈구고 세컨써드에게 불타 보자구요.

그리고 푸른솔 님께도 세르칸 넘겨드릴까 하다가 2007 년 예습이 달력으로 바꿨습니다.(히죽) 어차피 감상문 제가 부탁드렸으니 감상문에 포함해서 써주시든 따로 쓰시든 마음대로 해주세요. 덧붙이자면 전 7월과 10월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그리고 예전에 쿤사마와 오빠 싱글 지정 문답할 때 빠트린 질문들.

6. 만약 세상에 쿤사마가 없었다면?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독일어권 뮤지컬 버닝을 안했겠죠.(단호) 엘리 전에도 독일어권 뮤지컬을 접할 기회는 있었습니다. 망한 루트비히 뮤지컬을 퓌쎈에서 보기도 했고 베를린에서 지하철 1호선이나 Falco meets Amadeus 도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들이 독일어권 뮤지컬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진 않았어요. 네덜란드 수입품인 삼총사를 통해 우베와 피아, 크리스틴 같은 좋은 가수들을 알게 되었지만 엘리가 아니었다면 삼총사 포스팅 끝나는 즉시 뮤지컬 포스팅도 끝났을 겁니다. 제가 작년 4월에 삼총사 봤을 때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지만 하루 감상 포스팅 올리고 땡이었잖아요?

쿤사마의 작품들이 아니었으면 제 블로그에 뮤지컬 잡담 카테고리는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예스퍼에게 낚이지도 않았을 테니 우리 남옥씨 코너도 없었겠죠. 전 예스퍼 팬이 아니었을 거구요. 그러니까 쿤사마는 예스퍼보다 더 강력하게 제 삶의 모습을 바꾼 셈입니다. 전 예스퍼 팬이기 전에 쿤사마 팬이었고 쿤사마 팬인 하일트 없이는 예스퍼 팬 하일트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작년 10월 30일 이후의 제 버닝 라이프는 쿤사마의 영향으로 이루어진 셈입니다.

그리고 쿤사마가 안계셨다면 한국의 독일어권 뮤지컬 팬덤도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한국에 프랑스 뮤지컬은 좀 메이저해졌으니 유럽 뮤지컬 팬층은 존재했겠죠. 하지만 카페나 클럽이 아니라 블로그들이 주축이 된 현재와 같은 형태의 독일어권 뮤지컬 팬덤은 없었을 겁니다. 제가 이 팬덤에서 아는 분들 중 몇 분들은 반지 팬덤 때부터 안면이 있던 분들이니 쿤사마 없이도 인연이 이어졌겠지만 뮤지컬 버닝 아니면 영영 모르고 지냈을 분들도 여럿 됩니다.

반면 뮤지컬 버닝 때문에 제 블로그가 매니악해진 구석도 있습니다. 반지 같은 경우는 따로 홈페이지에서 버닝하느라 블로그에서까지 들이파진 않았고 마다가스카는 버닝 정도가 가벼워서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코멘트를 남길 수 있을 정도였지만 뮤지컬 버닝이 몇 달간 지속되면서 이 쪽에 관심 없는 방문객들은 읽을 수 없는 포스팅들이 늘어났죠.

전 뚜렷한 중심 없이 블로그들의 느슨한 점조직으로 연결된 현재 한국 독일어권 뮤지컬 팬덤의 성격이 꽤 특이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심점이 될만한 홈페이지도 까페도 동맹도 없이 그냥 여기 저기서 산발적으로 올라오는 포스팅들로 팬덤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죠. 친분 있는 사람들끼리 메신저로 소통하기도 하지만 거기에 못 끼면 왕따가 된다든가 할 정도의 대세는 아니예요. 저부터도 메신저 못한지가 몇 달 되는걸요. 전 강제성도 없고 운영진이니 특별 회원이니 하는 위계 질서도 없는 이 형태가 매우 마음에 들지만 이게 어디까지나 우리가 마이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건 압니다. 만약 한국에 엘리가 정식으로 소개된다면 수입사나 제작사에서 관리하는 공식 홈페이지와 까페가 생길테고 팬덤도 커져서 서로 모르는 얼굴들이 아주 많이 생기겠죠. 팬덤에서 주최하는 행사도 규모가 커질테고 ‘운영진’이라는 사람들도 필요해질 겁니다. 그 때가 되면 아마 소박한 지금의 팬덤을 전설처럼 회고하게 될 겁니다. “그런 시절도 있었어”하고 말이죠.

하지만 그렇더라도 전 언젠가 엘리가 정식으로 한국에 소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엘리 팬덤은 변해도 괜찮아요. 어차피 이 바닥은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 이 버닝에서 봤던 사람 저 버닝하면서 또 만나게 되어 있거든요. 제가 뮤지컬 버닝 때려치우더라도 지금 인연들은 분명 다른 버닝 거리로 또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

6. 만약 세상에 오빠 싱글이 없었다면?

예스퍼 파의 팬질이 훨씬 단순해졌을 겁니다. 아마 제 항복 선언은 꽤 앞당겨졌을 거예요. 팬 되는 시기도 빨랐을 거고요. 이미 3월 중에 로빈 후드를 보고 온 후 별 망설임 없이 항복했을 겁니다. 발악기나 증오기도 아예 없거나 훨씬 약하고 짧게 치뤘을 거고요.

구체적인 팬질 형태는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 “예스퍼가 작곡은 하지만 아직 싱글은 내지 않았을 경우”에는 호기심에 차서 오빠 싱글을 기다릴 겁니다. 많이 불안할 거예요. 오빠가 인터뷰마다 작곡 얘기 하시고 정말 열정을 갖는 분야니까 꼭 잘 되길 바라면서도 혹시 일이 잘 안풀리면 어쩌나 걱정하겠죠.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싱글이 있는 지금보다 더한 지옥일지도 모르겠어요. 희망 고문도 고문 아닙니까.

반면 아예 예스퍼가 작곡을 안할 경우에는 팬질이 지금보다 훨씬 온순했을 거예요. 뮤지컬 가수로서의 예스퍼 튀덴은 결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쓸만한 편이잖아요. 그냥 목소리 좋고 노래 잘하는 가수라고 편하게 예뻐했을 겁니다. 가수로서 예스퍼의 경력에만 관심을 갖고 좇겠죠. 매드 콤포니스트라는 별명은 안 붙었을 거고 인터뷰에서 자작곡과 관련된 발언 갖고 씹어대지도 않았을 거예요. 참으로 평온한 팬질이었을 겁니다. 그랬다면 예스퍼의 팬덤에서의 이미지도 덜 괴상했을 거고요.

하지만 발악기와 증오기 때문에 팬질이 다채로웠던 것도 사실이예요. 3차원 현실의 인물이란 자신만의 삶을 가진 독자적이 인물이어서 제 바람대로만 움직여주지도 않고 환상에 맞춰주지도 않는다는 걸 똑똑이 깨달을 수 있었죠. 장기적으로는 좋은 배움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원래 제가 갈구는 팬질을 즐기는 타입이라 예스퍼 전의 버닝 때도 이런 면이 있긴 했지만 그게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난 건 이번 예스퍼 팬질을 하면서예요. 정말 싫어서 발버둥치기까지 한 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하우 쿠다이 진심으로 증오했음) 그래서 험한 소리도 많이 나왔죠. 하필 예스퍼가 그런 팬질의 대상이 된 건 아이러니컬하긴 해요. 이런 까칠한 팬질에 걸맞는 대상은 굉장히 마이 페이스에 제멋대로고 온 동네에 괴짜라고 소문이 다 나고 스캔들로 타블로이드 지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타입이어야 할텐데 예스퍼는 오히려 얌전한 모범생 타입이어서 말이죠.(쓴웃음)
by 하일트 | 2006/10/07 18:40 | 뮤지컬 잡담 | 트랙백(1) | 덧글(5)
트랙백 주소 : http://heilt.egloos.com/tb/274040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7일간의 밤과 낮 at 2006/10/21 04:55

제목 : 지정문답 - 2007년 예습이 달력
1. 최근 생각하는 2007년 예습이 달력 눈 앞에 놓고 볼 수 있는 사진은 모니터상으로만 보는 사진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정말 현실에 있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실감했어요. 인터넷으로만 구할 수 있는 자료로 꺅꺅거리는데다 평소 오프라인에선 (몇 번의 정모에서 팬덤 분들 만날 때 빼고는) 얘 아는 사람도 없이 저만 좋아하다보니 이 사람이 지구 저편에 실제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거든요. 우리나라 연예인 좋아......more

Commented by 푸른솔 at 2006/10/07 19:43
.........OTL
Commented by Innocent at 2006/10/07 21:41
4번에서 애정이 팍팍 느껴집니다. 역시 마틴은 세컨드군요(...)
그리고 장트 갈렌에서는 되는대로 두 사람 다 공략해 보시고 정 안 되면 마틴한테 들이대세요. 비아이 님이 하일트 님 얘기까지 해놓으셨고 예습이는 이미 많이 봤잖아요<-

저도 엘리가 한국에 오긴 왔으면 좋겠어요. 다카라즈카 같은 무서운(...) 변형판은 좀 아니지만, 말씀하신 대로 어차피 지금 이 묘하게 연결되어 있는 팬덤의 사람들의 교류가 끊어지는 것도 아닐테고요.
Commented by 황금숲토끼 at 2006/10/08 05:22
한국 엘리 팬덤의 독특한 형태는 저도 매우 좋아하는 바입니다. 만일 엘리가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어서 제작사나 수입사가 관리하는 무언가가 만들어진다면, 회원이 될 확률은 꽤 있겠지만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특별 회원이 될 확률은 제로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사 이벤트에 참여해서 뭔가 얻어낼 수 있다면(야) 좋은 정도랄까요. 하지만 뒷팬질은 계속하겠지요, 어둠의 공간과 함께(........)
Commented by nir’ at 2006/10/08 22:16
하일트님의 문답을 읽으니 쿤사마께서 이 세상에 존재하심이 새삼 다행스럽게 느껴집니다 :)

저 역시 한국 팬덤의 독특한 형태가 마음에 들어요. 만약 엘리가 정식 수입되어 공식 홈페이지나 까페가 생긴다면 전 유령회원이 될 확률 99%지만, 어쨌든간에 들어와줬으면 좋겠습니다 (;)
Commented by 하일트 at 2006/10/09 18:11
푸른솔/자, 그렇게 엎드려계시지만 말고 어서 가서 문답을 하십시오.

Innocent/제 생각에도 마틴에게 들이대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그 쪽이 성격이 훨씬 좋아 보여요.(...) 저도 엘리가 일본 통해 오는 것만 아니면 한국에 오는 거 환영이예요.(일본식으로 각색된 거 보느니 한국 라이센스 판 지지하겠음. 어차피 변형된 센스라면 고국의 센스로)

황금숲토끼/사람 일은 모르는 거예요. 낚인 놈이 죄인이라고 이러다 막상 닥치면 황금숲토끼님과 저 수입사 알바 뛸 수도 있어요.(...)

nir'/엘리가 메이저가 되어도 괜찮습니다. 우리에겐 레베카가 남아있지 않습니까.(야)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