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오빠 캔슬 소란을 보다가

최근 정명훈이(개그맨 아님, 프로게이머 아님) 건강 문제로 공연을 여러 건 캔슬했음. 내가 캔슬 관련 가쉽이라면 자려고 누웠다가도 벌떡 일어나지, 캬. 내가 군대를 가봤냐 애를 낳아봤냐 고생한 거 부심으로는 우리 오빠 캔슬 부심밖에 부릴 게 없어서 난 남의 언니 오빠가 캔슬해도 어디 내가 숟가락 얹을 구석 있나 얼른 찾아봄.

이번 정명훈 캔슬 건의 관람 포인트는 캔슬은 정명훈이 했는데 발작은 정빠들이 아닌 조성진 빠들과 걔들에게 업힌 일부 클덕들이 하고 있다는 점임. 이게 설명을 하자면 정명훈이 서울 시향 지휘하고 조성진이 한 곡 피아노 협연하는 공연이야(정명훈이 캔슬한 건 이 공연말고 다른 공연들도 있지만 소란이 커진 건 조성진 협연 공연 때문이니까 이거 중심으로 말하겠음). 즉 출연진이 정명훈, 서울 시향 단원들, 조성진 이 셋인데 조성진은 현재 한국 클래식 시장에서 티켓 파워 탑이고 정명훈은 조성진 쇼팽 콩쿠르로 뜨기 전까지 탑이었으므로 공연 주최측에서는 이 둘 믿고 티켓값을 세게 때렸어. 근데 주최측이 둘 중 누굴 더 믿었냐면 조성진이었을 거임. 현재 한국 클판에서는 조성진 티켓 파워가 정명훈보다 높고 그간 한국 공연장과 기획사들은 조성진 공연 때마다 빠순이들을 착취해왔거든.

그런데 공연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정명훈이 건강 상의 문제로 공연을 취소하고 해외에서 다른 대타 지휘자가 불려옴. 이 대타 지휘자는 젊은 사람이라 정명훈보다는 경력이 짧고 경험도 적음. 시간이 촉박해서 정명훈과 동급이거나 그보다 더 잘 나가는 지휘자를 데려오는 건 무리였나봐.

정명훈 캔슬에 가장 충격을 받은 건 당연히 정빠들임. 그런데 얘들은 그걸로 난리를 치진 않았음. 정명훈이 만성 디스크 환자인 데다 올 상반기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몇 주 쉰 적도 있어서 정빠들은 오빠 캔슬에 대한 경험치가 쌓여있음. 얘들은 정명훈 캔슬 소식에 충격도 받고 오빠 건강 걱정도 하지만 예매 취소할 사람은 하고 대타 지휘자 공연이라도 보러 갈 사람은 보러 가고 각자 알아서 조용히 행보 결정하는 분위기임. 

반면 조빠들이 공연 주최측을 향해 들고 일어남. 조빠들의 주장은 "정명훈 이름 걸고 표값 높이 책정한 건데 정명훈 빠지고 대타 지휘자 들어왔으니 표값 내려라!"라는 거임. 물론 이건 사실이 아님.ㅋㅋㅋㅋㅋ정빠들보다 조빠들 머릿수가 더 많은 건 조빠들 스스로 아는 일인데(당장 디씨 정명훈 갤러리랑 조성진 갤러리 리젠 비교부터 해봐라ㅋㅋㅋㅋㅋㅋ) 무슨 정명훈 탓에 표값이 비싸, 니네 오빠랑 니네 탓이지.ㅋㅋㅋㅋㅋ

그럼에도 조빠들이 3 년간 호구짓 잘만 해오다 갑자기 각성한 양 난리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음. 일단 쇼팽 콩쿠르 거품이 점점 꺼지면서 조성진의 국내 티켓 파워도 예전보다는 내려왔음. 2 년 전만 해도 조성진이 한국 공연한다면 웃돈 붙여 파는 암표상들 난리도 아니었는데 요새는 매진은 되더라도 취소나 양도표 구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음. 조성진이 그간 정기적으로 한국 공연을 해온 덕에 어지간한 조빠들은 오빠 실물 영접 한 번 정도씩은 다 해보고 성불해서 예전만큼 오빠 공연이 절실하진 않음. 예전에는 신장 한 쪽 간 절반 떼서 오빠 보러 갔다 치면 지금은 장기 떼는 건 좀 그렇고 머리카락 팔아서 보러 갈게요 정도임. 

그리고 얼마 전 조성진이 외국 오케랑 협연을 했는데 그건 인천에 어느 공연장 개관 기념이라고 시 지원금을 받은 덕에 표값이 착했대. 그래서 조빠들이 '한국에서 오빠가 하는 공연이라고 무조건 호구 잡혀서 봐야 하는 건 아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라는 학습을 함. 

오빠와 빠순이들의 이해 관계는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오빠가 티켓 파워 떨어진 게 빠순이들에게 좋게 작용하는 부분도 있음. 바로 빠순이들 호구 취급이 덜해짐. 얼핏 생각하면 오빠가 잘 나가야 빠순이들도 그만큼 어깨에 힘 주고 위엄부릴 수 있을 것 같잖아. 근데 오히려 오빠가 너무 잘 나가 팬덤이 시장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커지면 빠순이들이 사람이 아니라 가축 취급 받는 경우가 생김. 빠순이 하나가 기분 나쁘다고 탈덕해봤자 다른 빠순이가 낼름 그 자리 채우거든. 그러니까 업계인들은 야 이거 끝도 없는 화수분이네 하고 신나서 빠순이들 굴리면서 쥐어짜는 거야. 뮤지컬판에서도 김준수가 티켓 파워 최상일 적에는 뮤지컬 제작사들이 시야방해석도 팔아먹고 좌석 등급도 새로 책정하면서 김준수니들을 마구 굴려댔었는데 김준수 팬덤 줄어서 티켓 파워 고만고만해지니 뮤지컬 제작사도 김준수니 특화 상술에는 흥미를 잃음. 상술 부려봤자 이제는 김준수니들이 돈 없어서 못 사주거든......혹시 김준수니들이 아직도 호구 잡혀 지내는 거 있음 뮤덕들이 알아서 댓글란에서 제보해주겠지.ㅋㅋㅋㅋㅋ

조성진수니들도 예전에는 자기들이 호구 취급받는 걸 알아도 변변히 대응이 힘들었음. 공연 주최측 상술에 빡친 조빠들 몇 명이 보이콧하고 예매 취소 해봤자 오빠 실물 영접 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인 다른 조빠들이 낼름 채갔을테니까. 만약 그 시절에 조빠들이 "공연 기획사 엿먹으라고 일부러 표 쥐고 있다가 공연 바로 직전에 예매 취소할 거다." 같은 소리를 했음 다른 조빠들이 어차피 안 갈 거면 다른 빠순이들 위해 표나 빨리 풀라고 줘팼을 걸.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이제는 오빠 실물 볼 애들은 다 봐서 조빠들도 느긋해짐.

다만 조빠들이 그간 호구 취급 당해왔던 것에 대한 분풀이를 하필 다른 음악가 캔슬을 빌미로 하고 있는 건 골때림. 얘들 만약 아파서 취소한 게 지들 오빠였음 공연 기획사에다 대고 "우리 오빠 때문에 비싼 가격 감수하고 표 산 거니까 오빠 캔슬한 지금은 표값 내려라! 안 그러면 공연 직전에 예매 취소해서 엿 먹여줄테다!"같은 소린 못했지. 왜냐면 진짜 지 오빠가 아파서 캔슬한 경우에는 1. 오빠 몸 걱정이 우선이라 남에게 행패부릴 공격적 에너지가 모자란 데다 2. 자기 오빠가 아파서 캔슬한 거면 오빠가 원인 제공자라서 빠순이들도 공연 기획사 눈치를 보게 되고 3. 빠순이들이 캔슬로 난리친 것 때문에 오빠가 오히려 나중에 진짜 캔슬해야 될 때도 캔슬 못하게 되는 경우가 올까봐 함부로 목소리 못 높임. 뭣보다 자기 오빠가 아파서 캔슬한 거면 한국은 환불 가능하니까 환불 받고 안 가면 그만인데 뭐 구차하게 표값을 내려라 마라 신경전 벌일 게 있냐.

정명훈 캔슬을 빌미로 조빠들이 공연 기획사 패는 거 보니까 딱 감이 오더라. 야, 얘들이 딱 지들 오빠가 아픈 거 아니라고 이러는구나 하고. 생각해봐, 정명훈이 아파서 할인 요구며 환불 소동이 벌어지는 거니 나중에 또 아프게 됐을 때 공연 주최측으로부터 "님이 아프다고 캔슬하면 또 난리 벌어집니다, 공연은 대충 하더라도 무조건 무대에 올라는 오세요."하고 압박 받아서 억지로 무대로 끌려나오는 게 누가 될까? 캬, 나도 정명훈 싫어하는데 조빠들이 한 수 위다. 이렇게 보내는구나. 빠순질을 사탄한테 강습받았냐. 사탄 전화 번호 나한테도 좀 알려줘. 현중수니들 더 괴롭히는 법 배우게.ㅋㅋㅋㅋㅋㅋ정명훈 처리는 조빠상조에 맡기겠음.ㅋㅋㅋㅋ

'에이, 설마 조빠들이 그리 악의적으로...'하는 순진한 사람들 있을까봐 내가 부연설명해줌. 내 캔슬사 중에 브뤼셀 캔슬 건이 있음. 여기서도 얘기한 적 있는데 오빠의 갑상선 수술 후유증 때문에 호텔, 비행기, 공연표 다 예매해놨다가 캔슬당한 건임. 당시 시간이 촉박해서(라기보다는 진짜 이유는 브뤼셀에 대테러 경보가 깔려 시내에 탱크가 돌아다녔기 때문이었던 거 같지만) 주최측에서는 대신 공연해줄 가수를 못 구해서 공연 자체가 펑크남. 유럽 클판에서도 출연진 교체 말고 공연 아예 펑크는 환불 사유 맞음. 근데 브뤼셀 이 공연장새끼들이 한 번 들어온 현금 내놓기는 싫었는지 "니네 오빠가 아파서 그렇게 됐네...표값 우리가 적립해놓을테니 나중에 우리 다른 공연 볼 때 쓰렴.^^" 하는 메일을 보내네. 그리고...나새끼는 저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이유 때문에 "개소리 말고 환불해라, 새끼들아. 내가 언제 브뤼셀까지 또 가냐." 답메일조차 못 썼음.ㅋㅋㅋㅋㅋㅋㅋ오빠가 갑상선 수술했단 소식에 멘탈이 나갈만치 나간 데다 공연이 아예 취소가 돼서 오빠가 공연장 눈치보는 입장일 것도 짐작이 가고 괜히 빠순이들이 시끄럽게 굴었다가 나중에 오빠가 무리해서 나오는 것도 겁나고 해서 마폴에서 머리 싸매고 드러눕고 양웹에서는 쥐죽은 듯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환불 요구 메일 쯤은 당당히 보냈어도 됐을텐데 가수가 갑상선 수술했다는 사실부터가 너무 충격이라 머리가 안 돌아갔다.ㅋㅋㅋㅋ 정명훈이 캔슬한 지금도 정빠들은 조용하잖아. 조빠들이 난리지. 

웃기는 게 평소에는 조빠들 까는 게 일이던 클덕들 중에도 지금은 얼씨구나 하고 조빠들 주장에 합류한 애들이 있음. 이참에 표값 내리면 자기들도 덩달아 덕 보는 거라고. 클덕이면 원래 출연진 교체는 환불이나 할인 이유 아닌 거 빤히 알텐데(한국에서는 환불해주지만 유럽은 아님) 역시 내 돈이 되면 마음이 달라져, 그치? ^^

유럽 클판에서도 출연진 이름값에 따라 표값이 다르게 매겨지는 게 관례긴 함. 우리 동네도 도밍고같은 유명한 가수가 오페라에 출연하면 표값이 평소 두 배가 되지. 하지만 그렇다고 도밍고가 캔슬하고 덜 유명한 가수가 대타로 뛰게 됐다고 할인해줘야 한다는 법은 없음. 예외적으로 카우프만이 2 년 쯤 전 한창 아파서 오래 공연들 캔슬했을 때 파리 오페라에서 표 산 사람들 중 정기 회원들 상대로는 약간의 보상을 해준 적이 있어. 극장 측에서 카우프만이 주연이라는 이유로 표값을 다른 때보다 높이 매겼었는데 카우프만이 캔슬을 하고 다른 가수가 오자 정기 회원들에게는 "차액을 돌려주지는 못하지만 대신 이 극장의 다른 공연 한 편을 무료로 관람하게 해주겠다"는 서비스를 했지. 근데 정기 회원 말고 일반 관객들에게는 딱히 보상이 없었으므로 그냥 단골 고객 서비스 차원이었지 가수 캔슬에 따라 차액 보상하는 게 당연해서는 아님. 

유럽 클판에서 유명한 출연진이 캔슬해도 공연 주최측이 관객에게 금전적 보상을 하지 않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1. 클래식 판은 기본적으로 특정 연주자가 아닌 곡 자체를 듣기 위해 표를 산다는 대전제로 굴러가고 2. 클판 연주자들은 연령대가 높아서 건강 문제가 빈번한 데다(성악은 특히 몸이 악기라서 더 컨디션에 예민함) 공연 계획이 몇 년 전부터 짜이고 예매도 1 년 전부터 열리기 때문에 최종 공연까지 긴 기간 동안 변수는 계속 생기는 게 흔하고  3. 일반인들도 직장에서 병가 쓰는 게 여유로워서 '사람이 아파서 일 못하는 건 언제든 누구에게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니 그로 인한 차질은 다같이 감수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있고 4. 유럽 대도시 공연장들은 사실 관광객들이 표 팔아주는 게 큰데 관광객들은 그냥 건물 앞에서 지 인스타에 올릴 사진 박는 게 제일 중요해서 출연진이 누군지 어차피 신경 안 쓰고 5. 덜 유명한 대타 연주자가 나왔다고 깎아줄 시 대타 연주자 입장에서는 기껏 대타 서주고 공개적으로 '얘는 듣보 싸구려' 딱지 붙는 거라 기분 상하고 6. 덜 유명한 연주자가 대타 섰다고 차액을 물어줘야 하면 반대로 더 유명한 연주자가 대타로 오면 표값 올려받아도 되는 거냐는 논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임.ㅋㅋㅋ

내가 직간접적으로 겪은 예들을 들어볼까. 사례 1. 몇 년 전에 베를린에서 어떤 바리톤이 가곡 공연을 하려다 건강 문제로 캔슬한 적이 있음. 그 바리톤은 가곡 쪽에서 건실하게 경력을 쌓은 사람이었지만 유명세는 대타로 온 가수가 더 뛰어났음. 바로 요나스 카우프만이었거든.ㅋㅋㅋㅋ처음부터 카우프만이 노래하기로 된 거였음 공연장 측에서는 당연히 표값을 더 올려받았을 거야. 하지만 공연장 측에서는 그냥 무대 뒤에 임시로 의자들을 더 깔아 추가표 팔아먹는 것 정도로 뿌듯해하고 말았음. 당시 나도 그 추가표 사서 들어감.

사례 2. 올 상반기 도이체 오퍼에서는 우리 오빠가 리골레토를 세 번 부르고 동네 바리톤이 마지막 한 번을 부를 예정이었음. 우리 오빠가 다른 동네 새 프로덕션을 준비해야 해서 베를린에서 막공까지 할 수는 없었거든. 우리 동네 바리톤은 청각적 표현력이 뛰어나 도이체 오퍼 단골들에게는 믿고 듣는 가수라고 우쭈쭈받지만(나도 좋아함) 국제적 인지도는 우리 오빠보다 딸렸어. 그래서 극장 측에서는 우리 오빠 공연과 동네 바리톤 공연을 값을 다르게 매겼음. 난 우리 동네 바리톤도 좋아해서 오빠 안 나오는 막공도 샀지.

헌데 동네 바리톤이 액받이 무녀가 된 건지 정작 오빠는 세 공연을 완주했는데 동네 바리톤이 아파서 공연을 못하게 됨. 극장에서는 마침 다른 공연을 리허설하던 제 3 의 바리톤을 불러옴. 근데 이 제 3 의 바리톤은 현재 잘 나가는 베르디 바리톤이라서 국제적 인지도가 있음. 리골레토 짬은 우리 오빠보다 더 길 거임. 만약 처음부터 이 제 3 의 바리톤이 막공을 맡았다면 극장에서는 막공도 우리 오빠 공연들이랑 똑같은 가격을 매겨서 돈을 받았을 거임. 하지만 극장에서는 본래 정해진 가격으로 공연 제공을 했고 난 우리 동네 바리톤 못 본 건 아쉽지만 제 3 의 바리톤을 싼값에 봤으니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다 하고 나옴.

사례 3. 작년 봄 우리 오빠가 취리히 오페라에서 가곡 공연을 한 직후 그 극장에서 공연하던 돈 지오반니 역 바리톤이 아팠음. 우리 오빠가 대타 뛰어줌. 난 그 공연 안 갔지만 맨날 아프다고 드러누워 캔슬이나 해대던 새끼가 남의 대타를 뛰어주다니 내 새끼 드디어 다 컸다고 감격함.ㅋㅋㅋㅋㅋ당시 아팠던 바리톤은 아직 인지도 없는 젊은 가수였던 반면 우리 오빠는 현역 바리톤들 중에서 지오반니 역 베테랑임.

이 세 사례 모두 원래 예정됐던 가수보다 대타 가수의 이름값이 더 높은 경우였고 처음부터 대타 가수들이 공연 예정이었다면 공연장 측에서 아예 표값을 다르게 지정했었겠지만 공연장은 차액을 따로 관객들에게 요구하지 않았음. 설사 요구했다고 해도 관객들이 줬겠냐. "어, 나 카우프만 말고 본래 그 가수 보려고 온 건데. 나는 테너 극혐이고 원래 가수가 더 좋은데 일부러 걸음한 거라 어쩔 수 없이 카우프만이라도 보는 거야." "나 특정 가수 보러 온 거 아냐. 그냥 작품이 좋은데 맞는 날짜가 오늘밖에 없어서 온 거야. 왜 가수 바뀌었다고 내가 더 돈 내야 됨?" "저 관광객인데요, 이 동네에서는 왜 표값을 이미 지불했는데 또 돈을 더 내라는 거죠?" 하면서 버티고 안 줬겠지.ㅋㅋㅋ만약 내가 다른 가수 공연 예매했다가 우연히 우리 오빠가 대타 뛰게 된다 해도 극장에서 "너 킨수니지, 니 오빠 보는 거니까 차액 내라." 하면 "킨...누구요? 저 그런 사람 모르는데요?" 내지는 "5 분 전에 탈덕했습니다." "저는 유노윤호 빠순이입니다. 두유노우케이팝?" 하고 닭이 울기 전 오빠 세 번 부인함.ㅋㅋㅋㅋㅋ돈 아껴서 나중에 오빠 간식 하나 더 조공 넣어드리려 했다고 둘러대면 오빠도 이해해줄 거임.

출연진 펑크가 나면 공연장들은 급한대로 주위 어슬렁거리던 가수 아무나 잡아서 집어넣느라 대타가 오히려 더 유명한 경우도 가끔은 벌어짐.ㅋㅋㅋㅋㅋ대타가 더 유명하다고 관객들에게 추가금 받아낼 근거가 없으니 대타가 듣보라고 할인해줘야 할 근거도 없음.ㅋㅋㅋ

전혀 다른 얘기지만 포스팅 따로 쓰기 귀찮아서 덧붙이는 가쉽인데 카우프만 여친 임신했댄다. 축하해요, 순산하세요(억양 없음). 카우프만 이미 전부인이랑 애가 셋인데. 역시 전부인과 애가 셋이었던 테어벨의 여친도 임신하더니 애 좋아하고 가정적인 놈들은 이게 문제야(카우프만이 불륜 의혹이 있긴 하지만 가정 꾸리고 싶다고 결혼도 일찍 했고 이혼한 지금도 연말은 가족이랑 보내야 한다고 메트 공연 캔슬하는 인간이니 가정적이라고 해두자). 여자가 새로 바뀌면 이 여자랑도 애 낳고 키워보고 싶다고 또 애 가짐...긍정적으로 보자면 애 넷에 전부인도 포함해 여자 둘을 먹여살리려고 카우프만이 앞으로 소처럼 일을......휴, 차라리 몸은 막 굴리고 살지언정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만드는 데이빗 가렛이 어쩌면 더 나은 오빠감인 것인가......워 시발, 내 오빠가 어디서 오월이 이복동생 만드는 거 상상만 해도 끔찍하니까 이번 생은 그냥 현 새언니 옆에 붙어있으라고 빌어야겠다. 

또 다른 얘기. 정명훈 캔슬로 인한 표값 문제가 클갤의 주 화제가 되어 더 이상 얀손스 빠들이 메타를 까지 않는 게 기쁘다. 나 메타 호감임.ㅋㅋㅋ난생 처음 내 돈 주고 산 클래식 카세트 테이프가 쓰레 테너 콘서트였는데 거기 지휘자가 메타였음.ㅋㅋㅋ그리고 나 예전에 메타 공연 실제로 본 게 좋아서 올 봄에 메타 지휘 오페라 기대했었는데 메타가 암수술하는 바람에 다른 지휘자가 했거든. 그 다른 지휘자가 좋은 재목이라 내 맘에 들긴 했는데 나는 없어서 못 본 메타라 클갤에서 얀손스 빠들이 메타 머리채 잡을 때 약오름.ㅋㅋㅋㅋㅋㅋ(머글들을 위한 설명: 얀손스라는 지휘자가 내한하기로 돼있었는데 건강 문제로 캔슬하고 메타가 대신 오니까 얀손스 빠들이 메타 구리다고 줘팸. 근데 암수술한 메타가 휠체어 몰고 대타를 뛰어주면 얀손스는 좀비 상태냐?)

강성훈 건 경과 보고

비록 다른 머글들은 쉰 떡밥 강성훈을 잊은지 오래지만 그래도 나는 강성훈수니들이 진짜 새언니 엿 먹이는 거 성공하는지 보겠다고 틈틈이 경과를 챙겨보고 있었음. 사실은 요새 팬덤계에 쟤들보다 더 웃기는 애들이 없기도 함.ㅋㅋㅋㅋㅋ현중수니들은 지들 새언니 감옥 보내는 데 실패해서 기운 쭉 빠졌고 김준수니들은 지들 오빠 제대했다는 데도 존재감이 없어서...김준수 제대한 줄도 난 니네가 제보해줘서 알았다. 유천이는 요새 뭐한대니...여기까지 써놓고 보니 몇 년 후에도 현중수니들은 여전히 지들 새언니 감옥 못 보내고 준수는 여전히 뮤지컬 노래 연기 둘 다 안 늘고 유천이는 여전히 룸 다니고 나는 여전히 빠순이면 슬플 거 같아. 난 몇 년 후에는 일반인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살테니 현중수니들은 새언니 감옥 보내는 거 성공하고 준수는 뮤지컬 좀 늘고 유천이는 담번에는 조건 좀 낮춰서 취집 성공 해보자, 우리 모두 화이팅! 

다시 강성훈 얘기로 돌아와서 강성훈은 현재 송사들이 진행 중이라 법적으로 최종 결과까지 나온 건 아직 없는데 그냥 돌아가는 꼴이 소소하게 재밌음.ㅋㅋㅋㅋ난 강성훈이랑 강성훈수니들만 웃기는 줄 알았더니 심지어 강성훈은 소송하는 맞상대조차 정상이 아님.ㅋㅋㅋㅋㅋ

설명을 하자면 강성훈이 현재 걸려있는 여러 가지 소송 중에 가장 큰 게 대만 팬미팅 취소 건임. 바로 이게 강성훈 연예인 인생 2 막 좆망의 계기인데, 강성훈이 지난 8 월에 대만에서 팬미팅을 하기로 했다가 비자가 안 나와서 취소됐거든. 그래서 강성훈이랑 대만 행사 주최측이랑 서로 비자 안 나온 거 니 탓이니 니가 돈을 물어내야 한다 아니다 니가 돈을 더 줘야 한다 하고 법적으로 멱살 잡고 있는 상태야. 이건 강성훈이 대만 쪽 사업 파트너랑 틀어진 거라서 강성훈이랑  팬덤이 직접 척진 건 아니지만, 대만 팬미팅 취소 당시 오빠 보러 해외 갈 준비 다 해놨다가 파투나서 빡친 성훈수니들이 여기 저기 쑤시고 털던 와중 강성훈 팬클럽 운영자 겸 개인 매니저가 강성훈 여친임이 밝혀지는 바람에 팬덤 대폭발해서 일이 여기까지 와버렸음. 난 오빠 공연 캔슬을 아홉 번을 당했고 나 역시도 비행기 호텔 다 예매했다가 엿 먹은 적 여러 번이지만 그걸로 팬덤 터뜨릴 생각은 안 했거늘 부덕한 년들, ㅉㅉ...

헌데 강성훈의 소송 맞상대인 대만 행사 주최측도 좀 웃기는 애들임.ㅋㅋㅋㅋ얘들은 남편 한국인, 아내 대만인의 국제 결혼 커플로 남편이 강성훈 전 매니저랑 친구였던 인맥으로 대만에 강성훈 팬미팅을 유치하게 됐대. 근데 보통 엔터 사업자들은 연예인이랑 사이 틀어져서 송사 나면 변호팀에게 자문받아 기자들에게 공식 보도 자료를 뿌리면서 언플을 하잖아. 반면 이 국제 결혼 커플은 한국말 하는 남편이 디씨 젝스키스 갤러리로 흘러들어와 젝키 빠순이들이랑 함께 갤질을 하면서 빠순이들 상대로 언플을 함.ㅋㅋㅋㅋ

젝키가 관계성 장사에 실패한 그룹이라 젝키 팬덤은 콩가루임. 그래서 강성훈 건 이번에 터지니 젝키 다른 멤버 팬들은 팀에 피해 주지말고 꺼지라고 강성훈을 얼른 호적에서 파냈어. 강성훈 팬들은 강성훈 개인 갤러리에 모여있고 젝키 갤러리에 있는 애들은 강성훈 존나 싫어함. 그랬더니 적의 적은 동지라고 역시 강성훈을 존나 싫어하는 대만 커플 남편이 젝키 갤에 눌러앉아서는 막 이거 저거 폭로함. 소송에 써먹을 서류들도 막 빠순이들한테 보여주고 강성훈 여친이 빠순이들 무시하고 젝키 다른 멤버 견제하는 녹취록도 풀고 강성훈이랑 강성훈 여친이 대만에 왔을 때 호텔 같은 방에 묵었던 것도 알려주고 강성훈이 팬들에게 받은 것들 중 팬레터랑 싸구려 인형 선물은 버리고 비싼 선물만 골라 챙겨간 것도 폭로하다 급기야 젝키수니들에게 자기집 고양이들 사진까지 자랑함.ㅋㅋㅋㅋㅋㅋㅋ폭로전 재밌다고 더해라 더해라 박수치던 젝키수니들도 나중에 강성훈이랑은 아무 상관 없는 대만 부부네 고양이들 사진까지 등장하니까 짜증내더라.ㅋㅋㅋㅋㅋ

세상에 의뢰인더러 디씨갤 가서 잉여들 상대로 소송 자료 풀면서 언플하세요 하고 조언하는 변호사는 없잖아. 저 대만 커플 남편은 변호사 상의도 안 거치고 순전히 그냥 지가 그러고 싶어서 젝키갤에 눌러앉아 막 대만 비자 관청에서 강성훈 비자 빠꾸하면서 보낸 공문이랑 번역문까지 젝키수니들한테 구경시켜주고 강성훈이랑 여친이 진상짓한 에피소드들 이것저것 폭로함. 그래서 난 뭐 저런 아마추어같은 엔터 업자가 있나 했더니 진짜 아마추어였음.ㅋㅋㅋㅋ저 대만 부부, 강성훈 팬미팅에 이어 다른 연예인 팬미팅 유치했던 것도 취소돼서 돈 안 벌리니까 그냥 회사 폐업 해버리고 한국 와서 대만 밥집 하고있대.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엔터 사업 접었다고 주변 눈치 안 보고 디씨갤 와서 강성훈 진상짓 빵빵 폭로하는 거.ㅋㅋㅋㅋㅋ강성훈은 어떻게 적수조차도 정상이 아닌 거냐.ㅋㅋㅋㅋㅋㅋㅋ강성훈이 전과자라 애초에 멀쩡한 업자와는 엮이는 게 불가능했나봐.ㅋㅋㅋㅋㅋㅋㅋ시차 때문에 내가 대충 저녁밥 먹으면서 디씨갤 들어가면 한국 시간으로 새벽인데 대만 커플 남편이 그 때까지 갤질하면서 젝키수니들이랑 놀고 있는 거 보면 과연 밥집 운영은 잘 되고 있는 건지 우려됨. 젝키가 요새 비활동기라 개념글도 그 남편과 강성훈이 점령함. 근데 그 남편이 사회인에 유부남이라 나이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젝키 아재들보다는 어려서 고지용 빼고 그 남편이 젝키 들어간 셈 치면 젝키 평균 연령 어려져서 좋은 거 같음.

한편 강성훈수니들은 강성훈수니들대로 여전히 소소한 웃음을 주고 있음. 얘들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강성훈갤에서 오빠 해명해조 솔직하게 털어놔조 새 사람이 되어조 오빠 우리 빠순이들 사랑한댔잖아 우리끼리 좋았자나 그러니까 새언니랑은 헤어져조 이 지랄 중임.ㅋㅋㅋㅋㅋ시발 오빠 마음 도로 열고 싶음 오빠 여친 괴롭히는 짓이라도 그만하든가 오빠 여친 고소 작전은 계속 펴면서 오빠더러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빠순이들 품으로 돌아와달라고 하면 퍽이나 오빠가 말을 듣겠다.ㅋㅋㅋㅋㅋ강성훈도 이쯤해서는 아 저런 정신 빠진 년들이라 나같은 새끼에게 돈을 썼구나 깨달았을 듯.ㅋㅋㅋ야, 이 또라이들아, 니들이 오빠 여친 엿먹이기 위해 택시 서포트 건 고소한답시고 겨눈 칼끝이 오빠에게도 향해있는데 오빠가 니네한테 뭘 털어놓겠니.ㅋㅋㅋㅋㅋ

강성훈수니들은 애초에 강성훈이 아니라 지 환상을 사랑한 거라서 진짜로 강성훈의 행복을 위해 잘못 다 털어놓고 반성하고 새 사람이 되어달라고 하는 게 아님. 얘들은 지금 "야 이 오빠 새끼야, 너 우리 사랑한댔잖아, 나도 그 말은 믿고 싶으니까 니 여자는 치우고 우리한테 성의를 보이라고. 나 너 좋아하느라 쪽팔리고 힘드니까 니가 돈 잃고 송사 손해 보더라도 날 우선적으로 편하게 해줘. 아, 사랑한다며!"하면서 구질구질하게 구는 중임. 

강성훈수니들의 오류는 얘들이 '사랑한다면 착취할 리가 없다. 사랑한다면 무조건 최우선순위로 놔줄 것이다.'라는 이분법적 착각에 빠져있다는 거임. 강성훈이 '자기 나름으로는' 팬들에게 애착을 가졌던 게 맞거든? 강성훈은 진짜로 빠순이들이 자기한테 환호하는 거 즐겼고 아이돌질이 적성에 맞았어. 강성훈이 자기 팬덤을 좋아하냐 싫어하냐 대답하라면 기본적으로는 좋다 쪽임. 

근데 좋아한다고 착취 못하는 건 아니거든? 오히려 진짜 성공적인 착취는 어느 정도의 애정을 바탕으로 일어남. 의사랑 환자 사이 말고 사기꾼이랑 피해자 사이에도 레포는 필요함.ㅋㅋㅋㅋㅋ원래 사기는서로  잘 알고 친한 사이에서 더 잘 벌어짐.ㅋㅋㅋㅋㅋㅋㅋ관계가 친밀해야 피해자가 더 지갑을 잘 열 뿐 아니라 사기꾼 입장에서도 친한 사람이 더 털어먹기에 마음 편함. 왜냐면 사기꾼도 '자기 나름으로는' 피해자에게 호감이 있어야 "야, 내가 너 좋아해서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우리 같이 놀러도 다녔잖아. 너도 나 힘들 땐 도와줘야지. 잘 되면 내가 너한테 몇 배로 돌려줄 거야. 내가 너 얼마나 좋아하는데." 하고 말이 술술 나온다고.ㅋㅋㅋ강성훈에게 돈 떼어먹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강성훈의 가까운 지인들이었어. 강성훈이 진짜 처음부터 오로지 돈 떼어먹을 목적만으로 걔들이랑 어울렸겠냐. 분명 인간적으로도 잘 맞는 부분이 있어서 친해졌고 그러다 보니 돈 얘기도 꺼내게 됐겠지. 좋아하는 마음이 하나도 없어서 착취하는 게 아냐. 좋아하긴 좋아하는데 내 이익이 더 우선이라서 착취하는 거야. 

다른 예를 들자면 사람은 가축에게도 애착을 가질 수 있어. 노역 시키고 고기 얻으려고 소 키우는 사람들도 송아지는 귀엽다고 느끼고 가급적이면 소가 여물 맛있게 먹고 편하게 살기를 바라고 추울 땐 소가 외양간에서 괜찮은지 걱정도 함. 소 키우는 사람들이 소에게 느끼는 애착도 진짜임. 하지만 때가 되면 소들은 도살장으로 팔려가지. 애착의 감정은 진짜지만 그거보다는 이해타산이 더 중요하니까. 강성훈수니들이 '한 때 오빠가 자신들에게 보였던 애착이 진짜였기 때문에' 오빠가 자신들을 사랑한다고 믿고 오빠 해명해조 오빠 반성해조 오빠 새언니 쫓아내조 하는 꼴이 참...도살장 행 트럭에 올라탄 소가 주인아 너 나 좋아하지 나 내려조 나 여생 편히 살게해조 니 애완견 쫓아내고 나를 집안에 들여조 하는 거 같다...

사실 '날 사랑한다면 날 착취할 리 없어.'라는 착각은 현실 연애에서 더 빈번함. "이 남자는 날 꿀 떨어지는 눈으로 봤어, 내가 자다가 이불을 차면 늘 도로 덮어줬어, 내가 먹고 싶다는 건 다 사다줬어, 나 아플 땐 죽 사와서 간호도 해줬어, 이 남자가 날 사랑하는 건 진실이야."하면서 제 발로 지옥으로 걸어들어가거나 이미 들어간 지옥에서 못 나오는 거 말이지. 하지만 사람은 여러 대상에게 동시에 애착을 품을 수 있고 그 애착의 정도도 차이가 있거든. 여친이 좋은 건 진심이더라도 자기 엄마가 더 짠하고 불쌍하고 엄마한테 좋은 아들 되고 싶은 욕망이 여친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은 마음보다 더 크면 합가 가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여친한테는 우리 엄마가 애도 키워줄텐데 너한테도 좋은 일 아니냐고 하면서.ㅋㅋㅋㅋㅋ사랑과 착취는 얼마든지 양립 가능합니다. 오히려 사랑하면 '내 소유물'로 인식되기 때문에 더 거리낌없이 희생시킬 수도 있음.ㅋㅋㅋㅋㅋ왜, 좋은 사람 소리 듣고 싶은 욕심에 자기 가족 희생시켜가면서 타인들에게만 잘하는 인간들 있잖아, 이런 인간들이 자기 가족을 안 사랑하냐면 그건 아님. 오히려 자기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음. 근데 그래서 '내 소유물'이고 '내 일부'기 때문에 '내 공명심'을 위해 희생시켜버리는 거야. 

여자가 '사랑한다면 나를 착취할 리 없다'는 환상에 빠지는 게 왜 위험하냐면, 기껏 한 착취자에게서 벗어나더라도 잘못된 인식 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어차피 또다른 착취자 손아귀에게 떨어지기 때문임. 왜냐면 남자가 관계 초기에 여자에게 보이는 열정은 진짜거든. 남자가 여자에게 꼴리면 눈빛도 불타고 달달한 말도 술술 나오고 여자가 먹고 싶다는 것도 얼른 갖다 바침. 근데 그 '애정의 순간들'이 진짜기 때문에 '이 남자는 진심으로 날 좋아하니까 날 착취할 리 없다'고 믿어버리면 그 여자는 새로 자신에게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여주는 남자를 만날 때마다  '그 남자의 눈빛은 진짜기 때문에' 새로 착취당할걸.ㅋㅋㅋㅋ중요한 건 그깟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책임감입니다, 여러분. 꿀 떨어지는 눈빛 정도야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를 봐도 나옴. 그 길고양이를 쓰다듬어주기도 하고 소세지도 하나 사서 까줄 수 있음. 그 순간에는 고양이 너무 귀여움. 귀여운 건 진심임. 하지만 그 고양이를 자기 기분 내킬 때만 잠깐 멈춰서서 예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 집으로 데려가 죽을 때까지 책임지고 키울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강성훈이 진짜로 자기 팬들을 좋아했던 순간들은 있었음. 근데 그게 팬들이 제일 소중해서 다른 무언가를 위해 팬들을 희생시킬 일이 없다는 뜻은 아니고 팬들이 무슨 황당한 요구를 해도 강성훈이 다 받아줄 수 있단 뜻도 아님. 팬들은 강성훈이 좋아한 여러 가지 대상들 중 하나에 불과하고 그 중에서는 순위가 낮음. 그리고 사실 강성훈수니들도 진짜 소중한 건 강성훈이 아니라 자기들 환상과 자존심이잖아? 오빠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이용만 당한 건 아니고 오빠가 우리 좋아했던 것도 진심이었다고 믿고 싶고 확인받고 싶은 마음에 아직도 질척거리는 거지. '그 남자가 날 사랑했던 건 진심이었을 거야. 난 아예 사랑받지 못했던 건 아니야.'라는 마지막 집착과 자존심에 이미 망한 연애 붙잡고 늘어지는 여자들처럼 말이지. 근데 좋아하는 마음이 있긴 있었던 게 뭐 어떻다고. 

강성훈수니들의 필생사업인 '오빠 여친 엿 먹이기'에 관해 말하자면...강성훈과 여친이 헤어지는 건 가능은 함. 하지만 지금 둘이 함께 엮여있는 돈 문제들이 다 법적으로 끝난 다음의 일임. 그 때까지는 둘은 헤어질 수 없음. 그리고 둘이 헤어지게 되더라도 여친이 강성훈을 버리는 게 강성훈이 여친을 버리는 것보다 더 강성훈에게 안전함. 그래야 여친이 미안한 마음에, 그리고 새로 좋아하게 된 남자에게 굳이 옛 남자와의 일을 소상히 알리고 싶지는 않은 마음에 강성훈에 대해 아무 것도 폭로하지 않고 묻고 갈테니까. 그러니까 강성훈수니들은 둘의 결별의 날을 앞당기고 싶으면 여친 어서 버리라고 오빠를 팰 게 아니라 "사기꾼 남친에게 걸려 같이 인생 망하게 생긴 여자가 안 됐다, 강성훈이랑 살면 앞으로 이런 일 무수히 당할텐데. 여자도 나이가 있으니 멀쩡하게 살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얼른 더 나은 남자를 찾아봐야하는 게 아닐까."하고 여자불쌍론, 여자아깝론을 펴면서 강성훈 여친으로 하여금 본전 생각나게 만드는 편이 그나마 낫습니다. 솔직히 강성훈 여친, 오빠가 망해있을 때였긴 하지만 빠순이 몸으로 연예인 오빠를 꼬셔낸 수완이면 일반인 남자 상대로도 충분히 승률이 있지 않겠냐.

그런 의미에서 난 강성훈 여친이 빠순 된 몸으로 오빠를 꼬신 비결 수기나 써줬음 좋겠어. 강성훈수니들이랑 젝키수니들도 욕 하면서도 볼 거고 그 외 온갖 팬덤 빠순이들이 궁금하다고 사서 볼테니 꽤 돈이 될 거임. 세상에서 제일 리얼리티 넘치는 빙의글 아니냐, 캬...수기 흥해서 드라마나 영화 판권 계약까지 따내면 그걸로 강성훈 빚잔치 해결되는 거임. 단 강성훈 여친 문장력은 좆망이니까 놀고 있는 로설 작가 하나 고스트라이터로 붙여서...

강성훈수니들이 지들 새언니 고소한댘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곀ㅋㅋㅋㅋㅋ강성훈이 조용하니 이제 빠순이들이 미친 짓을 하넼ㅋㅋㅋㅋㅋㅋ.

먼저 배경 브리핑. 이번에 강성훈 좆망한 건 사실은 강성훈수니들의 질투가 원인임. 젝스키스는 오빠들끼리는 젝키하기 질렸다고 아이돌 때려치고 십수년을 흩어져 살다가 왕년 수니들이 교복 벗고 돈 좀 만질 나이 되니까 한 탕 땡겨보려고 재결합한 그룹이거든. 그래서 빠순이들조차도 오빠들의 관계성과 의리에 대한 환상이 없어.ㅋㅋㅋㅋ오빠들이 돈 땜에 다시 한 팀 된 거 빠순이들도 다 알아서 젝수니들 호모질조차 별로 안 하고 '오빠와 나' '오빠와 우리 팬덤'의 관계에만 천착해서 각자 자기 최애 붙들고 유사연애만 퍼먹는 지경임.ㅋㅋㅋㅋ그래서 그룹이야 어찌 되든 평소 각 멤버 팬들끼리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로 오지게들 싸워댔어.

그래서 강성훈 돈 문제로 수상한 거 젝키 다른 멤버 팬들도 예전부터 감 잡고 슬슬 찔러댔었거든? 하지만 성훈수니들이 내 새끼 건들지 말라고 존나 방어하고 있었는데 올해 8 월 말에 강성훈 대만 팬미팅 취소 건과 맞물려 강성훈 팬클럽 공식 운영자가 강성훈 여친임이 드러난 거야. 강성훈 여친은 강성훈 개인 매니지먼트 회사 운영도 맡고 있을 뿐더러 아예 이 회사 이름이 둘의 사랑을 기념한 거래. 강성훈 개인 매니지먼트 회사 이름이 포에버 2228 인데 강성훈 생일은 2 월 22 일이고 여친 생일은 12 월 28 일이라서 합쳐서 회사 이름이 저렇대.

오빠가 유죄 선고받은 사기꾼인 건 참을 수 있었지만 오빠가 여친에게 감투 씌워주고 짝짜쿵 중이었다는 건 참을 수 없었던 성훈수니들은 질투에 미쳐서 그간 쉬쉬해주던 오빠 비리들을 폭로하며 탈덕러쉬를 일으켰고 평소 강성훈 싫어하던 젝키 다른멤버들 팬들이 올타구나 부채질을 하면서 강성훈은 요모양 요꼴이 났음. 여자들 후려서 등처먹으려다 여자들 질투에 당한 거지, 뭐.ㅋㅋㅋㅋ

하지만 강성훈수니들이 전원 탈덕을 한 건 아니고, 탈덕 하겠다고 호기롭게 뛰쳐나갔는데 배운 게 빠순질이라 시간 좀 지나니까 슬슬 다시 돌아온 애들도 있고 처음부터 탈덕 생각까지는 없었던 애들도 있었음. 얘들은 비록 강성훈이 좆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빠질은 계속 해보겠다고 오빠 기다린다며 남았음.

근데 애초에 조용히 오빠 응원하며 기다릴 수 있는 멀쩡한 애들이 강성훈 빨았겠냐.ㅋㅋㅋㅋㅋㅋ태생이 모자란 년들인 강성훈수니들은 자기들 오빠에 대한 머글들의 관심이 식고 조용해지자 새로운 미친 짓거리를 생각해냈음.ㅋㅋㅋ내가 그랬지, 얘들 지능으로는 몇 달이면 홀라당 다 까먹고 오빠는 사람 보는 눈이 없으셨을 뿐이다 논리로 돌아갈 거라고.

내 기대에 부응하여 강성훈수니들은 오빠 죄를 뒤집어씌울 대상을 찾아냈음. 바로 새언니임.ㅋㅋㅋㅋ내가 며칠 전 마폴에 썼던 글 일부를 편집해서 올려봄.

==

오빠랑 떡친 여자를 공격하고 싶은 건 수니들의 본능인가 봅니다. 요새 강성훈 씨 수니들은 희한한 논리로 오빠 여친을 공격 중입니다. 계속 연예인으로 돈 벌어야 되는 오빠를 살리려면 오빠 여친이 "성훈이는 아무 것도 모르고 다 부덕한 제가 저지른 짓입니다.ㅠㅠ"하고 희생해줘야 하는데 안 한다고요.ㅋㅋㅋㅋㅋ

일반인인 제 눈으로 보자면 강성훈 씨와 여친 둘의 관계에서는 여친 쪽이 희생자입니다. 강성훈 씨 여친은 강성훈 씨의 오랜 빠순이 출신이에요. 강성훈 씨가 세기말에 아이돌 할 때부터 빨았고 강성훈 씨가 젝키 안 하고 솔로 가수였을 때도 쫓아다녔대요. 본래는 그렇게 빠순이로 살다가 오빠가 사기 전과자 되고 바닥 치자 어떻게 그 틈을 파고들어서 여친 자리를 꿰어찹니다. 강성훈 씨가 무도빨로 재기하며 여친 꽃가마 태워주는 데서 끝났음 남자가 어렵던 시절에도 꿋꿋이 곁을 지켰던 여자의 미담이 되었겠습니다만 뱀파이어 형 옴므 파탈에게 그런 엔딩이 올 리가 있습니까.ㅋㅋㅋㅋ강성훈 씨가 무도빨로 재기했다 해도 여전히 채권자들에게 갚을 빚이 남아있는 빛 좋은 개살구 신세였던지라 여친은 뒷바라지 하다가 요번에 같이 송사에 휘말리게 됨요.

여친 본인이 남자 보는 눈이 없어 그리 된 거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여친은 그 전까지는 빠순이기는 할지언정 전과 없는 일반인으로 살다가 전과자 오빠랑 사귀게 되는 바람에 통장 명의 빌려주고 팬클럽 운영도 해주며 뒷바라지 하다 졸지에 같이 사기횡령극에 휘말려 고소당하게 된 거거든요. 하지만 오빠가 여자 잘못 만나 저리 된 거라 믿고 싶은(강성훈 씨는 현여친과 사귀기 전에 이미 전과자였습니다만...) 성훈수니들은 오빠를 지키기 위해 저 악녀를 오빠에게서 떼어내야 한다고 분노 중...한때라도 새언니였던 여자한테 함부로 어그로 끌면 안 되거늘 숫제 현직 새언니에게...

==

부창부수라 강성훈 여친도 원래 문제가 있는 여자니까 강성훈같은 놈이랑 사귀는 거긴 한데, 그래도 둘 사이에서 굳이 피해자를 지목하라면 여친 쪽이지. 사람 보는 눈 없어서 나쁜 애인 만나는 바람에 신세 조진 건 강성훈이 아니라 여친이야. 그러나 도저히 "우리 오빠가 사기꾼이서 이 꼴이 났고 저는 사기꾼이나 빠는 년이라 이 모양 이 꼴로 살고 있습니다."하고 수긍할 수가 없어 두들겨패고 화풀이할 희생양이 필요했던 강성훈수니들은 오빠의 여친을 악녀로 지목하고는...

==

제가 킨/리/사이드를 보고 오는 동안 강성훈 씨 팬덤에서는 바보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성훈수니들이 강성훈 씨 여친을 두고 "성훈이는 죄가 없고 다 부덕한 제 탓입니다."라고 죄를 뒤집어써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을 하더란 소리는 제가 했죠? 성훈수니들은 그 사이 더 바보스럽게 진화를 했습니다.

성훈수니들은 오빠여친을 욕하다 못해 숫제 고소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당연히 오빠랑 사귀었다는 죄목으로는 고소장 접수가 안 되기 때문에 표면적인 이유는 강성훈 씨 여친이 개입한 횡령 문제였습니다.

강성훈 씨 여친은 강성훈 씨의 공식 팬클럽 운영자 겸 개인 매니저 노릇을 하고 있었는데 여친이랑 다른 랍스터 수니 하나랑 편을 먹고 팬들에게서 돈을 걷은 적이 있어요. 강성훈 씨를 홍보하는 택시 광고에 돈을 쓴다는 구실로요. 택시 차체에 강성훈 씨 홍보 사진이랑 문구를 붙이고 운행시키는 거였나봐요. 그런데 실제로는 그 돈의 일부만이 진짜 택시 광고에 들어간 데다 그 택시 회사의 노조 위원장인지 뭔지로 여친 아버지가 재직 중이었어요. 여친네 집에서 작정하고 강성훈 씨 팬들을 삥뜯었다는 의심이 가죠.

하지만 그게 강성훈 씨의 승인, 적어도 묵인 하에 벌어졌을 건 뻔한 일이라 저걸로 강성훈 씨 여친을 패고 고소했다가는 강성훈 씨에게도 불똥이 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훈수니들이 오빠 여친을 고소하겠다고 나서는 건 이 참에 오빠 여친을 엿 먹여 괴롭히고 오빠에게서 떼어내겠다는 심산에서예요. 자기들 말로는 '성훈이를 그 악녀에게서 보호하고 일반인들에게 오빠는 그 악녀와 무관함을 알리기 위해서'라나 뭐라나. 아니, 제가 그 일반인 중 하나인데요, 하나도 안 무관해보여요. 느그 오빠가 장인어른한테도 잘 보이고 싶었나보져.

이건 여러 모로 황당한 발상인 게, 일단 강성훈 씨와 여친은 현재 외부의 힘으로 떼어내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왜냐면 이 둘은 그저 감정만으로 연결된 연인인 게 아니라 돈 문제로도 얽혀있거든요. 결혼한 커플이 설령 애가 없다 해도 그냥 연애 중이기만 한 커플보다 헤어지기 힘든 게, 이미 둘이 살림도 같이 합쳤고 네 친척이 내 친척이 됐고 네 친구가 내 지인이 되어서잖아요. 단지 감정 문제를 넘어서 둘이 삶의 공동체를 이루고 둘 사이에 얽힌 게 너무 많아져서요.

강성훈 씨와 여친은 정식 결혼한 사이는 아니지만 경제사범인 강성훈 씨의 이력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불가능한 고로 여친이 강성훈 씨 돈 문제에 깊이 끼어있어요. 게다가 여친의 오빠마저도 강성훈 씨 공식 팬클럽의 대표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여친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 둘이 강성훈 씨와 얽혀있는 거예요. 게다가 여친 아버지의 택시 회사마저 껴들었다는 건, 여친네 집안에서 강성훈 씨를 실질적으로 사위 취급하고 있단 소립니다. 강성훈 씨는 내년에 마흔이고 여친도 30 대라 둘 다 진작 혼인적령기에 이르거나 넘은 나이로 서로 몇 년을 사귀어서 이제 와서 새 사람 만나기도 쉽지가 않아요. 이 둘은 거의 사실혼 관계라고 봐야됩니다. 둘이 헤어질 수 있는 사이였다면 강성훈 씨가 무도빨로 재기해서 잠시 신세가 피는 것처럼 보였을 때 진작 조건 더 좋은 다른 여자로 갈아탔을 겁니다.

하지만 질투에 미쳐있는 성훈수니들은 바로 그 사실을 참을 수 없어요. 얘들은 강성훈 씨에게 피해가 가는 한이 있더라도 여친을 조져서 둘을 헤어지게 만들고 싶어합니다.

성훈수니들 중에도 여기에 반대하는 애들이 있긴 있어요. 근데 걔들조차도 오빠의 감정과 사생활을 존중하기 위해 오빠 여친을 건드리지 말자는 게 아닙니다. 걔들이 고소를 말리는 이유는 1. 오빠 여친을 고소했다가는 오빠 이름으로 또 기사가 나면서 오빠가 머글들에게 욕 먹을 수 있다 2. 오빠에게 팽당하는 여친이 오빠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생활 폭로같은 짓을 할 수 있으니 건드리지 말자예요. "우리한테는 싫은 여자라도 오빠에게는 소중한 여자니까 건드리지 말자."고 말하는 수니는 아무도 없습니다. 팬들에게 사생활을 부정당한 강성훈 씨가 느낄 모멸감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요.

아, 물론 어느 정도는 강성훈 씨의 자업자득이긴 해요. 팬들에게 보내는 손편지 먹먹문에서 "그 여자 내 여친 아냐."하고 여친을 부정했던 건 강성훈 씨였거든요. 강성훈 씨가 그리 남친으로서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으니 빠순이들도 이거 틈이 보이는구나 그 여자가 진짜로 소중한 건 아닐 거야 하고 찔러대는 거죠. 강성훈 씨가 그 여자 내 여친 맞다고 당당히 공식 인증 했음 빠순이들이 차마 고소까지 갈 수 있었을까요. 오빠 여친 고소한 년들이라고 놀림받는 게 싫어서라도 그건 피했겠죠.ㅋㅋㅋㅋ근데 강성훈 씨가 눈 가리고 아웅으로 부정했다고 내가 성훈수니들을 오빠 여친 고소하는 년들이라고 못 놀릴 것도 없음.ㅋㅋㅋㅋㅋ살다살다 저런 미친년들은 또 처음이네.ㅋㅋㅋㅋ야, 니네는 니네 오빠가 니네한테 설설 기고 있으면 막 학대해도 될 거 같지?ㅋㅋㅋㅋㅋ동물 교미시키는 거 결정하듯 여친을 오빠에게서 떼어놓네 마네 해도 오빠는 니네 고소 못하니까 세상 무서운 게 없지?ㅋㅋㅋㅋㅋㅋ강성훈이 니네가 키우는 개 이름이냐.ㅋㅋㅋㅋㅋㅋ

강성훈 씨와 여친은 빠순이들 말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이 둘은 변호사를 선임한 뒤 한동안 조용히 송사 대처들만 하고 있었습니다만 팬들이 여친을 고소하려고 나선 걸 보고 SNS 을 해동했어요. 강성훈 씨는 우선 팬들 달래기 용으로 "이리 모자란 나를 좋아해줘서 고맙다, 너희에게는 그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다."하는 포스팅을 올리고는 팬들이 댓글을 달자 선플만 남기고 자기 여친 욕하는 댓글들은 삭제 차단을 했습니다. 여친은 여친대로 세컨 계정으로 강성훈 씨 포스팅 아래다 응원 댓글을 달고요. 이 둘은 헤어질 의사가 없음을 암시하는 거죠.

==

마폴에서 여기까지 쓰다가 블로그로 옮겨옴.ㅋㅋㅋㅋ강성훈이 필사적으로 자기 빠순이들에게 "내 여친 고소하지마, 고소하지 말라고, 시발년들아!"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성훈수니들은 뚝심있게 무시하고 오빠를 구할 사람들은 자기들밖에 없다고 고소진행 중임.ㅋㅋㅋㅋ이미 총대 나왔고 고소 카페도 판대.ㅋㅋㅋㅋㅋ강성훈은 자기 지인들한테도 고소당해 봤고 젝키수니들에게도 고소당하게 생겼는데(강성훈 안 빠는 젝키수니들은 걔들대로 강성훈 횡령으로 고소 절차 밟는 중임) 이제 자기 개인팬들에게도 고소당해보게 생겼네.ㅋㅋㅋㅋㅋ어느 게 제일 좆같은지 강성훈에게 심경 물어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야, 그래도 용케 아직 피붙이한테는 고소 안 당해봤어.ㅋㅋㅋㅋㅋ 친척 돈도 분명 떼어먹어 봤을텐데.ㅋㅋㅋㅋㅋ

성훈수니들이 오빠의 시그널을 당차게 무시하는 건 얘들이 이미 오빠 사랑하는 마음보다 오빠 여자 좆같아하는 마음이 더 커져서 그래.ㅋㅋㅋㅋㅋ오빠가 피해 보더라도 오빠 여자는 엿 먹고 둘이 헤어졌음 좋겠다는 거지.ㅋㅋㅋㅋㅋㅋ내가 이 정도로 오빠랑 사귄 여자를 싫어하는 수니들을 한 무리 더 아는데 김현중수니들이라고.ㅋㅋㅋㅋㅋ현중수니들은 자기들 오빠 잘 되는 것보다 오빠 구여친 좆되는 걸 더 좋아하는데 성훈수니들도 그 비슷한 노선으로 가나봄.ㅋㅋㅋㅋ이 꼴을 번역해서 우리 오빠 보여줘야 우리 오빠가 아 나는 정말 천사같은 빠순이를 뒀구나 하고 날 업고다닐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올 여름 오빠 결혼기념일날 새언니가 무심코 던진 돌에 뚝배기 깨져놓고도 대충 붕대 둘둘 감고 누워있다가 엊그제 오빠 본다고 뮌헨 다녀왔잖아.ㅋㅋㅋㅋㅋㅋ시발 내 오빠 새끼는 무슨 복을 타고 나서 나같은 자애로운 빠순이를 얻은 거지, 지가 한 게 뭐 있다고.

성훈수니들이 남아서 오빠를 기다리겠네 어쩌고 하는 걸 보고 동네 뒷산 몇 번 올라가본 애들이 방한복도, 고산지 적응 훈련도 없이 히말라야 오른다고 네팔 행 비행기표부터 끊는 걸 보는 심경이었던 나는 얘들이 과연 기대를 어기지 않고 레밍떼처럼 크레바스로 돌격하는 꼬라지를 보고 쳐웃고 있음.ㅋㅋㅋㅋㅋ아니, 빠순이가 오빠 여자를 괴롭히면 안 된다는 건 고양이를 세탁기에 넣고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상식 아니냐?ㅋㅋㅋㅋㅋㅋ"원만한 빠순 라이프를 위해 오빠 여친을 고소하지 맙시다."라고 꼭 말을 해야 알아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그냥 가만히 앉아 "우리 아직 여기 있어요, 오빠가 돌아오기만 하면 다시 호구노릇 해드려요." 치어리딩이나 하라고 내가 모범답안까지 알려줬는데 암만 찰떡같이 말을 해줘도 개떡같이 알아듣는 년들을 어쩌면 좋아.ㅋㅋㅋㅋㅋ빠순이는 오빠에게 업무대상이라 오빠가 다른 일로 바쁠 땐 빠순이들이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건데 세상에는 가만히 있는 것조차 못하는 머저리들이 있습니다.ㅋㅋㅋㅋ

성훈수니들은 이번 생에서는 글러먹은 애들이라 오빠 여친 고소 못하게 뜯어말려봤자 새로운 병신짓을 고안해낼 것 같고, 니네들이라도 잘 기억해둬라. 전직이고 현직이고 새언니는 건드리지 마. 다들 수첩에 적어. "오빠 여친을 고소하지 말자."

이어서

마폴에 썼던 글 일부를 퍼옴.

==

저는 강성훈 씨 건을 각잡고 조사 중이에요. 어린 학생들도 아니고 나이를 먹을만큼 먹고 사회생활도 하던 성인 여자들이 전과 있는 사기꾼이라는 게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남자에게 빠져들었다는 건 연구할 가치가 있는 현상임. 사실 이 여자들에게는 강성훈 씨의 송사 이력 자체가 빠질의 몰입 포인트였을 거예요. 오빠의 결함이 크면 클수록 빠순이들이 채워줄 수 있는 부분도 큰 것처럼 보이니까요.

강성훈 씨의 범죄와 송사 이력은 큰 입덕 장벽이에요. 어떤 여자들은 쳐다도 안 보고 어떤 여자들은 끌리더라도 좀 알아보다 손절합니다. 대신 그 입덕 장벽을 뛰어넘은 여자들은 그만큼 단기간에 코어해지고 몰입도도 높습니다. 모 아니면 도인 거죠. 아예 안 빨거나 아니면 푹 빠져서 빨거나. 사실 전 은지원 씨 쪽도 두 차례의 음주운전과 박근혜 조카라는 집안 사정 때문에 '이미 입덕 장벽으로 빠순이들이 한 번 걸러진다'는 측면에서 비슷하다고 봅니다. 은지원 씨가 그것 때문에 비호감도가 높은 것도 이미 입덕해버린 수니들에게는 보호 감정 자극하는 포인트였을 걸요.

게다가 강성훈 씨는 뱀파이어형 옴므 파탈이라서 이렇게 낚인 여자들 조련질을 참 잘했습니다. 여기서 참 잘했다는 건 단기적 측면에서 잘했다는 소립니다. 강성훈 씨가 처음 낌새를 보인 건 무도 방영 후 두 달 가량이 지났을 때였습니다. 이 때 강성훈 씨는 뜬금없이 공식 팬클럽에다가 기운이 없고 우울하다는 글을 올려요. 이유는 안 밝히고요. 안 그래도 강성훈 씨 사연 때문에 애미지심 도가 높은 수니들은 오빠 치어리딩해드려야 한다고 단체로 손편지로 위로 멘트를 적어 찍어 올렸어요. 강성훈 씨는 그걸 보고 고맙다, 눈물난다며 리액션을 하고요.

전형적인 여자 감정에 기생하는 남자의 행각이에요. 이유 안 밝히고 지 기분 다운된 티 내서 여자 불안하게 만들고 헌신 빨아먹는 거요. 보상이랍시고 지 운다고 광고하는 것도 찌질한 놈들 전형인데...아이돌판 단기 장사에서는 저런 뻔한 게 먹힙니다......단 저 패턴이 반복되면 처음에는 오빠 눈치 보던 수니들도 자기들이 똥개 훈련 당하는 중임을 눈치채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안 좋은 방식입니다. 저게 장기적으로 좋은 수법이면 괜찮은 남자들도 저걸 써먹겠죠.ㅋㅋㅋㅋㅋ현실 연애에서고 유사 연애에서고 저 수법 써먹는 놈들은 처음 낌새 보이자마자 손절하는 게 답이에요. 두 달만 좋아하고 말 거 아니면.

진짜 제가 본 중 괴상하기로 탑급인 팬덤 집단인 게, 하다 못해 김현중 팬덤만 해도 김현중이 폭행 저지른 후에 대거 입덕한 게 아니라 그 전 전과 없는 김현중을 평범하게 빨다가 느닷없이 오빠가 송사 걸리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나락에 떨어진 거였잖아요. 적어도 '입덕할 때는 모를 수밖에 없었다.'는 변명이 가능해요. 그런데 무도 후 대거 입덕한 강성훈 씨 팬덤은 뻔히 실형 선고 받은 기록까지 남아있는 범죄자 오빠에게 제 발로 단체로 걸어들어간 거라...이 무슨 피리 부는 사나이 따라간 것도 아니고...;;;;;단 여기서 피리 부는 사나이란 강성훈 씨 본인보다는 김태호 무도 피디라고 해야겠네요. 강성훈 씨 이미지를 세탁한 건 김태호 씨였고 강성훈 씨 무도 팬덤은 거기에 낚였던 거니까요. 무도는 악마의 프로다......

==

강성훈은 이후로도 비슷한 빠순이 불안감 조성 조련질을 해댐. 괜히 의미심장한 척 "그냥 좀 행복한 척 하는 내가...아니야 때 되면 고백할게, 잘 자, 너희만 믿고 기쁘게 노력하고 활동할게, 뒷통수 맞게만 하지 말아주셈."이나 "내 편은 오직 너희 뿐, 믿어도 되지, 가끔은 무섭지만 그래도 믿을 사람이 없어, 너희 뿐야." 같은 글을 싸지르며 빠순이들 들었다 놨다 미치게 만듦. 

저렇게 이유는 안 밝히고 흘리기만 해서 여자 불안감 자극해서 자기한테 잡아매는 거 전형적인 쓰레기 수법이라 저런 짓 하는 놈들은 현실에서 더 피해다녀야 됨. 멀쩡한 남자는 진짜 문제가 있어도 여자 앞에서 가급적 내색 안 하고 지 힘으로 해결보려 하거나 아니면 여자가 알아듣게 설명을 하고 협조를 구하지 저렇게 변죽만 울리며 여자 감정을 부정적으로 자극해 지 이득을 취하지 않아.  빠질하다 쓰레기 만난 건 그냥 평소 빠밍아웃해둔 친구들에게 쪽팔리고 끝인데 현실에서 쓰레기 만나면 평생이 괴로워질 수 있어서...사실 난 탈덕하면 땡인 강성훈수니들보다 강성훈 여친이 더 신경쓰인다. 강성훈이 사기 전과가 있고 아직도 채권자들에게 차압을 당하는 중이라 경제 활동을 제대로 못해서 가족과 지인들 명의 계좌를 이용 중이래. 여친을 팬클럽 운영자 겸 매니저로 쓴 것도 그래서일 거라던데 지금 송사 걸렸고 앞으로 걸릴 일들에도 여친이 같이 엮여있는 판이라 과연 강성훈과 여친이 서로 안전 이별이 가능한 사이인지 모르겠음. 강성훈과 여친이 지금은 아직 한 편이라 둘이 같이 전 매니저 잡으러 갔지만 강성훈과 여친 사이 갈라졌다가는 그 때는 강성훈이 지 여친 잡으러 가거나 반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강성훈은 빠순이들에게 툭하면 "너네만 믿는다, 너네밖에 없다."는 말들을 했다는데 이것도 전형적인 사기꾼 화법임. 아마 쟤 지 채권자들한테도 저랬겠지. 강성훈이 지 빠순이들한테 한 말들은 다 이전에 채권자들에게 했던 말의 어레인지라고 보면 될 듯. 원래 사기꾼들이 지 먹잇감 될 거 같은 유형의 인간들은 기똥차게 알아보고 작업치잖아.

한편 나는 죄인 김태호의 피리소리를 따라가 입덕한 강성훈수니들이 어떻게 강성훈의 사기꾼 경력을 합리화했는지의 과정에도 흥미가 있었음. 강성훈수니들도 의무교육 과정을 이수했으면 사기꾼이 나쁘다는 개념 정도는 있었을 거 아냐. 어떻게 얘들이 자기 자신의 양심의 가책을 잠재우고 사기꾼에게 제 발로 걸어갔는지가 궁금했음.

얘들이 쓴 합리화 수법은 여러 소송들을 취사선택해 최대한 강성훈에게 유리한 쪽으로 조합하고 오빠가 한 말이라면 교차 검증 없이 믿어버리는 거였음. 이건 사실 강성훈 팬덤 뿐 아니라 오빠가 송사에 걸린 팬덤들은 다 하고사는 짓임. 원래 연예인들이 송사를 아예 안 걸릴 수는 있어도 한 번만 걸리는 법은 없거든. 공개 송사가 터졌다는 건 이미 그 전에 물밑으로 막아보려는 시도들이 다 실패했단 소리고 문제가 심각하단 거임. 그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 되어 유사한 송사가 계속 터지기도 하고 아니면 고소당한 연예인이 반격을 위해 상대에게 역고소를 하면서 소송이 증식하기도 함.

그래서 연예인이 한 번 송사에 휘말리면 민형사상의 고소고발이 몇 건씩 겹치곤 하는데 머글들은 그걸 일일이 기억 못해. 그냥 연예인 누가 고소당했다, 혹은 일 쳤다 정도로만 뭉뚱그려 기억하지. 니네 김현중이랑 최씨 사이에 서로 고소가 몇 번 오갔는지 아냐. 

오빠 쉴드치는 빠순이들은 그래서 그 몇 번의 고소 중 오빠에게 유리하게 끝난 걸 그렇지 않은 것에 뒤집어씌움. 김현중수니들이 무고 및 명예훼손 무혐의를 폭행 무혐의로 둔갑시킨 게 대표적임. JYJ 수니들도 JYJ 랑 SM 사이의 소송은 합의로 끝났는데도 JYJ 가 승소했다고 사기치고 다녔어. JYJ 가 치뤘던 송사들 중 걔들이 이긴 것도 있었고 SM 이랑 소송도 처음 가처분 때는 JYJ 쪽에 유리하게 결과가 났었거든.

강성훈 측도 처음에는 비슷한 수법을 써먹으려 했음. 강성훈이 진짜 유죄 판결 난 건 한 건이고 나머지는 무혐의거나 아니면 원고의 고소 취하로 끝났거든. 무도 방송 1 년 전에 강성훈이 슬슬 방송 복귀 시동 걸려고 자기 어머니까지 내세워 "내 아들은 무죄입니다"라는 제목부터 뻔뻔한 감성팔이 다큐를 찍음. 이 다큐는 강성훈이 유죄 받은 건은 함구하고 무혐의 난 건들만 언급해서 강성훈이 무고한 사람인 것처럼 조작하는 페이크 다큐였음. 그런데 강성훈이 실형 선고 받았던 건 여러 사람 기억 속에 남아있었던지라 강성훈의 경우에는 '무혐의 건들로 유죄 건을 덮어버리기' 작전이 제대로 먹히지 않았어. 강성훈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서는 더 교묘한 작전이 필요했음.

여기서 강성훈의 사기 전과를 살펴보자면, 강성훈 건은 걔가 지 연예인 경력 내세워 공연 기획 한답시고 여러 사람들 돈 끌어쓰다가 정작 공연은 안 해놓고는 "공연을 못하게 되어 이익금을 메꿔야 한다"면서 또 돈 끌어다 쓴 사건임. 사기꾼들이 사업 하나 벌인다고 남의 돈 끌어쓰는데 정작 그 사업이라는 건 증발해버리고 돈도 사기꾼 주머니 안에서 증발하는 흔한 사례임.ㅋㅋㅋㅋㅋ그리고 강성훈의 주요 수법은 리스한 외제차를 자기 차인 것처럼 속여 담보로 내세우고 돈을 꾸는 거였음. 이 수법으로 몇 명이 당함.

그나마 강성훈은 운이 좋았던 게 법원에서 "얘가 아예 공연 기획조차 가짜로 한 건 아니고, 그래도 공연을 하려는 의도는 있었던 거 같다."고 판단해준 거임. 강성훈이 처음부터 돈만 끌어다 쓰고 내뺄 작정으로 가짜 공연 기획을 한 건 아니고, 진짜 공연 기획이 있긴 있었고 어느 정도 추진도 했는데 그냥 결과적으로 공연 성사가 안 됐다는 거. 처음에 검찰 측에서는 강성훈이 공연 기획조차 그냥 가짜로 세워놓고 그걸 미끼로 채권자들 등처먹은 전문 사기꾼이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했을 거야. 왜냐면 도주 가능성 있다고 강성훈 미리 구속까지 시켰었으니까. 애초에 공연 기획조차 가짜였던 전문 사기로 판결났음 강성훈 1 심 2 년 6 개월 2 심 1 년 6 개월에 집행유예 2 년 정도로 안 끝나고 형량 더 높았을 걸.

강성훈은 자기가 남의 돈을 끌어다 쓴 이유가 원래 투자하기로 했던 쪽이 약속을 어기고 돈을 주지 않아서 그걸 메꾸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음. 이건 교차검증되지 않은 강성훈피셜일 뿐이지만 강성훈수니들은 오빠의 말씀을 받들어 "오빠도 사기당하신 거다, 오빠는 사기당하신 금액을 메꾸기 위해 그만 급한 마음에 사채를 쓰셨다."설을 내세웠음.

근데 이건 구멍이 뻥뻥 뚫린 설정인 게, 강성훈은 자기도 사기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그 원조 사기꾼 놈들을 고소하지 않았음. 상식적으로 강성훈이 진짜 사기당한 거면 그 원조 사기꾼 놈을 고소해서 최대한 피해 금액을 받아내야 하잖아. 설사 피해 금액 다 돌려받진 못해도 자기 채권자들에게 "나도 저 놈에게 사기당해 저 놈을 재판에 넘긴 상황이다, 저 놈이 돈 토해내면 나도 당신들에게 돈 줄 수 있다."하고 시간 벌 명분이라도 생기지. 허나 강성훈은 그 원조 사기꾼에게 투자금 약속 받았었다는 계약서는 기자 회견장에 들고 나왔는데 정작 그 원조 사기꾼을 고소하고 법적으로 추적했다는 증거물은 안 들고 나왔음. 이러면 1. 원조 사기꾼이라는 놈들도 사실은 강성훈과 한 패였거나 2. 강성훈이 진짜 원 투자자에게 배신당한 건 맞는데 그게 강성훈이 자금이 모자라고 사업에 실패하게 된 근본 원인은 아니고 사실은 자신의 방만한 운영이나 씀씀이가 문제였던 거 아니냐는 의심이 나옴.

강성훈이 사채를 쓴 것도 이상함. 경제 사정 멀쩡한 사람이 돈이 비게 됐다고 바로 사채 시장으로 가진 않지. 제 1 금융에서 우선 일반적 대출도 시도해보고 부자 친척들이랑 지인들에게도 손 벌려보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찾는 게 사채업자잖아. 원래 부자집 아들인 강성훈이 그간 무슨 짓을 하며 돈을 펑펑 뿌려왔길래 사채까지 가게 됨? 

아울러 강성훈의 채권자들이 모두 사채업자였던 건 아님. 개중에는 강성훈을 협박한 진짜 악질적인 사채업자도 있었지만 강성훈이 돈 불려준다는 말 믿고 자기 돈 맡긴 지인들도 있었음. 강성훈수니들은 이 부분을 함구하고 무조건 오빠는 악질 사채업자에게 설계당하신 거라고 우김. 

그리고 강성훈수니들은 강성훈이 기소 당해 정식 재판 가기 전에 피해자에게 잽싸게 돈 줘서 고소 취하시킨 사건들은 아예 세지 않음. 그건 그냥 없는 일임.ㅋㅋㅋㅋ강성훈이 친구 시켜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차를 사촌 형 차인 척 하고 채권자를 속여서 삼천만원 빌렸다가 채권자가 고소하니까 얼른 합의해서 고소 취하시켰던 사건이 있었음. 강성훈수니들은 이 건을 모른 척 하고 어쩌다 얘기 나오면 "그거 오빠 친구가 오빠 이름 팔아서 한 짓이거든요?"하고 우김. 하지만 강성훈이 문자로 친구에게 지시한 증거가 남아있다는 사실.ㅋㅋㅋㅋㅋ(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03&aid=0003684422) 일반인들이 강성훈이 고소를 몇 번을 당했는지를 일일이 세지 않으니까 이렇게 소소하게 취하로 끝난 건 강성훈수니들만 고굽척하면 일반인들은 모르지.ㅋㅋㅋㅋ

강성훈수니들은 채권자들이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지만 강성훈이 무혐의를 받아낸 사건들은 오빠의 순수한 결백의 증거라 느껴서 숫제 쉴드칠 필요조차 못 느꼈음. 하지만 그녀들이 간과한 건 설사 결과는 무혐의더라도 오빠가 일단 사기로 고소당했다는 건 돈을 갚기로 한 날 안 갚았다는  뜻이라는 사실임.ㅋㅋㅋㅋㅋ강성훈이 돈 준다는 날짜에 꼬박꼬박 입금을 해왔음 애초에 경찰서에서 고소장을 받아주기나 했겠냐? 입금을 미뤄댄 증거가 있으니 경찰에서 고소장을 받았던 거지. 근데 강성훈이 준다는 돈을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그간 갚아왔어서 변제 의사는 있다고 보고 의도적 사기는 아니라고 기소 의견으로 안 넘긴 거. "얘가 돈을 다 안 갚긴 했는데 작정하고 사기치려고 그런 건 아니고 지도 갚으려는 의도는 있었던 것 같다."라는 거임. 강성훈을 위한 변명도 하자면 무혐의 건들은 채권자들이 애초부터 시세보다 높은 이자를 요구하기도 했고 개중에는 사실 관계 자체가 흐릿한 건도 있어서 이 점들도 무혐의 결정에 작용했다고 함.

무혐의는 어디까지나 법적으로 처벌할 일은 아니라는 거지 도덕적으로도 흠이 없단 소리는 아님. 오히려 고소나 고발을 당했다는 것부터가 뭔가 문제가 있었단 소리일 수 있음. 아예 건덕지가 없음 경찰서에서 고소장 접수도 안 해주니까. 무혐의 받은 사람들 중 진짜 억울하게 고소당한 사람들도 있지만, 도덕적으로는 욕 먹을 짓을 저질렀는데 그게 법적으로 처벌받을 일까지는 아니어서 무혐의된 사람들도 있음. 강성훈의 무혐의 건들도 돈을 약속한 날짜에 안 갚아서 고소를 당했던 거지. 이자가 시세보다 높았다지만 시세대로 돈 꿀 수 있는 길은 다 막혀버려서 높은 이자도 감안하고 차용증 쓴 건 강성훈이었고. 근데 오빠 무혐의 간판 내거는 빠순이들은 이 점을 모르쇠하고 무조건 "무혐의 = 완전 결백"라고 우김. 예전에 정명훈 빠들도 그랬지. 정명훈이 자기 집수리 한답시고 서울시향에 호텔투숙비를 요구했었는데 정명훈이 계약서에 없는 특혜를 요구한 건 맞지만 시향 쪽에서 제대로 "싫어요, 안 돼요, 하지 마세요!"를 시전하지 않았으므로 정명훈 죄는 전혀 아니고 시향 직원도 그냥 위에서 시킨대로 한 거라고 무혐의 났거든.ㅋㅋㅋㅋㅋ그랬더니 정빠들이 기승전은 까먹고 결의 무혐의란 단어만 기억해서 떠들고 다님.ㅋㅋㅋㅋ쉴더들의 이런 수법에 머글들이 속지 않으려면 무혐의라는 결과만 보지 말고 어떻게 무혐의가 나온 건지 과정도 봐야 됨. 하지만 제임스 레바인도 법적으로는 크-린인데 정빠들도 정명훈이랑 레바인이랑 도덕적으로 똑같다 소리 들으면 빡치지 않을까.ㅋㅋㅋㅋㅋㅋㅋ

강성훈의 남의 차 지 차인 척 하고 돈 꾸는 수법에 대해서 강성훈수니들은 "우리 오빠가 차량등록증 제시하며 자기 차인 거 입증했다."고 우겼음. 이것도 일부의 진실을 부풀려 호도한 거임. 강성훈이 기자 회견장에 차량등록증을 들고 나와 카메라 앞에 들어보이긴 했음. 근데 한 장만. 강성훈이 차 갖고 사기를 여러 번 쳐서 문제가 되는 차량은 여러 대거든? 그래서 강성훈이 진짜 자기 결백 증명하고 싶으면 차량등록증도 여러 장 들고 나와서 일일이 글자들을 확인시켜 보여줘야 됨. 허나 강성훈은 맨 위 한 장만 카메라 앞에 슥 들어보이고는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다."라고 말한 뒤 오늘날까지 그 설명을 미루고 있음.ㅋㅋㅋㅋㅋ진짜 지 차들이 맞으면 왜 채권자들에게 안 넘기고 고소를 당한 건데요.ㅋㅋㅋㅋㅋ

강성훈수니들은 이렇게 피해자가 돈 받고 고소 취하해준 건 아예 없는 사건으로 치고 무혐의된 건은 그저 오빠의 결백의 증거로 여겼음. 하지만 얘들도 오빠가 잘못하긴 잘못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건이 있었음. 바로 강성훈이 유죄로 실형 선고 받았던 건 말이지. 이것도 원래는 고소인 세 명이 각자 따로 고소했던 걸 모아서 재판한 건데 강성훈수니들은 오빠가 한 번만 고소당한 척 함.ㅋㅋㅋㅋㅋ

강성훈수니들도 이 건만은 도저히 오빠가 완전 결백하다고는 쉴드칠 수 없었지. 이런 그녀들을 구원해준 글이 무도 방송 얼마 후 등장함. 오유에 "젝스키스 강성훈 '10억 사기' 사건 및 교통사고의 전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옴(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246587). 이 글은 빠순이들 힘만으로도 충분히 쉴드가 가능한 강성훈의 다른 피소 건들은 모르쇠하고 제일 문제가 되는 유죄 건만 집중해서 "강성훈은 어디까지나 사채 업자들에게 설계당한 거다, 얘의 죄는 어수룩했던 거지 진짜 남의 돈 먹으려는 악의가 있었던 건 아니다."하고 강성훈의 유죄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 교묘하게 쉴드치는 글이었음. 근데 애초에 사기죄의 구성 요건이 "진짜로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고 피해자가 거기에 넘어갔다"기 때문에 악의 없는 사기꾼이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저 쉴드글에서는 "강성훈이 갚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돈을 빌린 게 유죄 원인이었다"고 축소해서 말하는데 정확히 얘기하자면 갚을 능력이 없다는 걸 자기 스스로 알면서도, 즉 처음부터 갚을 의도 없이 남의 돈 먹으려고 돈을 빌렸기 때문에 사기인 거임. 강성훈 유죄 당시 판결문이 전문 공개가 됐음 저따위 쉴드는 감히 치지도 못했을텐데 강성훈이 뭐 정계 거물도 아니고 그냥 한 물 간 아이돌이었다 보니 판결문이 기사에 몇 줄 인용만 돼버려서...

저 쉴드글이 아이돌 팬들 커뮤니티에 강성훈 빠순이 닉으로 올라왔으면 흔한 빠순이 쉴드글로 치부됐을 거임. 하지만 저게 일반인 커뮤니티인 오유에 남자 일반인 아이디로 올라왔다는 게 신의 한 수였음. 강성훈수니들은 '그래도 유죄 판결까지 받았는데 빨기는 좀...'하던 마지막 가책마저 벗어던지고 "일반인이 봐도 우리 오빠가 물정 모르는 불쌍한 사람이라니 우리 오빠 진짜 사채업자들에게 억울하게 설계당했던 건가봐! 강렐루야!"하고 맘 놓고 강성훈을 빨기 시작했고 이후 온갖 커뮤니티에 저 글을 경전처럼 퍼다 나름. 다들 커뮤니티에서 저 글 제목 정도는 봤을걸?

내가 보기에 저 글은 강성훈 측에서 일반인 아이디 물색해서 바이럴로 올린 글임.ㅋㅋㅋㅋ왜냐면 글 올린 오유유저가 너무 일반인인 게 오히려 수상하거든.ㅋㅋㅋ해당 글은 보기 좋게 번호까지 붙여 문단 나누고 굵은 글씨로 강조도 하고 강성훈 사진들도 적절하게 첨가한 전문적인 쉴드글임. 평소 아이돌에 전혀 관심 없는 생일반인이 쓸만한 글이 아님. 저 글 올린 오유유저 닉 털어보면 평소에는 자동차글, 게임글, 일상글이나 올리고 아이돌글은 하나도 쓴 게 없는데, 그리고 자기 관심 분야에서조차도 저 정도 길이의 장문은 쓴 적이 없는데 관심도 없던 아이돌을 위해 저런 정성들인 쉴드글을 쓴다는 게 너무 티가 나잖아.ㅋㅋㅋㅋㅋㅋ차라리 평소에도 아이돌 빨던 인간 닉으로 올라왔으면 아이돌판 정치질의 일환으로 보였을지언정 바이럴 티는 덜났을 것.ㅋㅋㅋㅋㅋㅋ하지만 저 글이 쉴드력을 최고로 발휘하려면 일반인느님의 축복이 필요했던지라.ㅋㅋㅋㅋㅋ

저 유저가 자기가 강성훈 글 올린 계기라고 쓴 것도 너무 어색함. 무도 보고 무심코 닉을 강성훈으로 바꿔봤는데 이 닉 계속 써도 되나 걱정이 돼서 강성훈 건을 알아봤다고 함.ㅋㅋㅋㅋㅋㅋ말이 됨?ㅋㅋㅋㅋㅋㅋㅋ그냥 다시 닉 바꾸면 그만인데 뭘 무심코 바꾼 닉 때문에 강성훈 건을 파서 짤까지 선정해서 곁들여가며 장문의 쉴드글을 써.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강성훈 빠는 걸 합리화해줄 근거가 던져지기만 하면 믿을 태세가 되어있던 강성훈수니들에게는 저 글이 구원이었음.ㅋㅋㅋㅋ다른 건 빠심으로 묻고 넘어가도 도저히 빠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유죄 건을 일반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해주는 글이었으니까.ㅋㅋㅋㅋㅋ

아이돌 팬덤만이 아니라 모든 팬덤은 소수의 괴벨스와 다수의 대중으로 이루어져 있음. 다수의 대중은 사실은 오빠누나에 대해 일일이 팩트 체크하는 걸 귀찮아함. 빠질은 취미 생활인데 취미 생활 한 번 하자고 그 귀찮음을 감수할 의향까진 없음. 누가 자기 대신 조사해서 알려주면 그러려니 하고 그냥 오빠누나 예쁜 것만 보며 복세편살하고 싶음. 그래서 팬덤 내 괴벨스가 오빠 쉴드 이론을 개발해서 이게 진리니라 하고 내려주면 팬덤 내 대중은 아 그렇구나 하고 믿고 퍼나름. 강성훈수니들도 그랬음. 오빠가 유죄 받은 사기꾼이라는 게 껄쩍지근했는데 자그마치 일반인느님이 "강성훈이 억울하게 사채업자들에게 설계당했네요. 사람이 야무지지를 못해서..."하니까 '아, 그렇구나, 우리 오빠는 그냥 좀 어리숙했던 거구나.'하고 신봉 들어감. 그리고는 사람 보는 눈 없는 오빠 지켜줘야 된다고 더더욱 보호본능 불타오름. 하지만 내 보기에 진짜로 어리숙하고 사람 보는 눈 없는 건 강성훈수니들이었고요?ㅋㅋㅋㅋㅋㅋㅋ만약 "나 우리 오빠가 뱀파이어형 옴므 파탈에 사기꾼인 거 다 알고 빨았는데? 그냥 내 취향이 그래."하는 강성훈수니 있음 안목과 취향 둘 다 존중해드립니다. 

한편 내가 사건 조사하다 너무 웃겨서 팬아저한 강성훈 짤 올려봄.

얘도 참 캐릭터 확실하지 않냐.ㅋㅋㅋㅋㅋ만화나 소설 속 캐릭터면 나도 좋아했을 듯.ㅋㅋㅋㅋ사기꾼 전과로 감옥 경험까지 있으면서 아이돌로 재기해 여자들을 후려낸 뱀파이어형 옴므 파탈로 미적 기준이 자기 자신으로 맞춰진 곧 마흔의 아재라니 웃기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몇십 년 후면 예전 아이돌판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봉이 김선달 전설처럼 회자될 듯.ㅋㅋㅋㅋㅋㅋㅋ나 할매됐을 떄 젊은 애들이 "대체 그 시절 아줌마들은 왜 유죄받은 사기꾼인 거 알면서도 넘어갔어요? 집에서 여자라고 학교 안 보내줘서 못 배웠어요?"하고 물어보면 먼 산이나 쳐다봐야지.ㅋㅋㅋㅋㅋㅋㅋ

1 2 3 4 5 6 7 8 9 10 다음